광양, 코로나19 신규확진…하루 200명 넘어
광양, 코로나19 신규확진…하루 200명 넘어
  • 김성준 기자
  • 승인 2023.07.31 08:30
  • 호수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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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6월보다 2배 이상 증가
이례적으로 여름 독감도 유행
△ 코로나19가 대유행이던 지난해 광양시보건소 코로나 검사 행렬.
△ 코로나19가 대유행이던 지난해 광양시보건소 코로나 검사 행렬.

전국적으로 코로나19가 재유행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광양에서도 일일 신규 확진자가 200명 이상 발생하고 있다. 

지난 28일 광양시에 따르면 7월 1일부터 현재까지 광양서 발생한 코로나 환자는 3185명으로 집계됐다. 6월 한달간 확진자 1455명과 비교하면 두 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7월 10일 123명으로 세 자리수를 돌파한 이후 일주일 만에 200명까지 넘어서며 가파른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감염재생산지수도 1.19로 4주 연속 1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감염재생산지수는 확진자 1명이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수치로 나타낸 것으로 1이상이면 확산, 1미만이면 억제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문가들은 코로나 확진자가 증가한 원인으로 △백신 접종 기한 초과에 따른 면역력 저하 △마스크 미착용 △장마기간 실내 밀집도 증가 등을 꼽았다. 

코로나 확산세와 함께 독감도 지속적인 유행을 이어가고 있어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전남도 감염병소식지 제243호 따르면 22일 기준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는 외래환자 1000명당 15.2명으로 유행기준인 4.9명보다 3배 이상 높다. 지난해 10월 유행 기준을 넘어선 후 9개월가량 유행이 지속되고 있는 셈이다. 

전라남도 감염병관리지원단은 “여름철 이례적으로 학생 연령대 위주로 인플루엔자 환자 발생이 지속되고 있다”며 “손씻기, 기침예절 준수 등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