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막걸리, 아스파탐 무첨가 막걸리로 ‘재출시’ 눈길
광양막걸리, 아스파탐 무첨가 막걸리로 ‘재출시’ 눈길
  • 김호 기자
  • 승인 2023.07.28 18:12
  • 호수 10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스파탐 발암물질 분류 논란에
고객 우려 선제적 해소, 신뢰 지켜
기존 단맛 구현, 품질 완성도 높여

빨강뚜껑 광양막걸리가 인공감미료 ‘아스파탐’의 발암물질 분류로 인한 고객들의 우려를 선제적으로 해소하고 신뢰를 지키기 위해 아스파탐을 첨가하지 않은 광양막걸리를 재출시해 눈길을 끈다.

31일부터 소비자들에게 새롭게 선보이는 광양생막걸리는 ‘빨강뚜껑’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기존 제품에서 아스파탐을 빼고 효소 처리한 스테비아 등 새로운 감미료를 넣었다. 여기에 자연숙성으로 유산균과 청량감이 살아있어 목 넘김이 부드러운 게 특징이다.

특히 아스파탐을 전혀 첨가하지 않았음에도 기존의 단맛을 구현한 데 이어, 우수한 품질을 자랑하는 우리 쌀과 우리 밀로 빚어 품질의 완성도를 높였다.

김종현 광양주조공사 대표는 “지금까지 바른 마음(正心)·바른식품(正食)·바른경영(正道)’의 기업 철학을 마음에 새기고 꾸준한 연구와 새로운 도전으로 지역 향토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해 왔는데 본의 아니게 ‘아스파탐’ 논란이 터졌다”며 “소비자들이 걱정과 불안을 느끼지 않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제품을 연구하면서 고객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14일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는 아스파탐을 ‘발암가능물질(2B)’로 분류했다. 아스파탐은 무설탕을 표방한 다양한 식음료 제품에 설탕 대신 단맛을 내는 인공감미료로 사용되며, 막걸리에도 소량 포함된다.

전문가들은 제품에 든 아스파탐량을 과학적으로 봤을 때 국민이 불안해하지 않아도 되는 수준으로 평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