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중동 아파트 전기실서 화재…396세대 정전 피해
광양 중동 아파트 전기실서 화재…396세대 정전 피해
  • 김성준 기자
  • 승인 2023.08.08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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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전기실서 화재로 인한 정전이 지속되며 주민들이 불편을 겪는 사고가 발생했다.

30일 광양시와 광양소방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2분께 중동에 위치한 아파트 전기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소방장비 9대와 인원 27명을 투입해 화재가 발생한지 30여분만인 22시 31분께 완전 진화를 마쳤다. 

이 불로 인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몰드변압기 1대가 소손되며 738여만원의 재산피해를 입히고 해당 아파트에 전기공급이 끊겼다. 열대야에 갑자기 냉방기구와 냉장고가 작동을 멈추면서 396세대가 큰 불편을 겪었다. 

전기공급이 끊긴지 4시간여가 지나 일부 복구가 완료됐지만 완전 복구까진 이틀가량이 소요될 예정으로 현재 비상전력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이번 화재가 몰드변압기 내부에서 층간 단락에 의해 외함의 열화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