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시니어 바리스타”
“우리가 시니어 바리스타”
  • 김호 기자
  • 승인 2023.08.25 17:26
  • 호수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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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니어클럽 ‘카페 Modu’ 운영
첫 번째 카페 사업단, 11명 참여

광양시니어클럽(관장 반영승)이 노인일자리사업으로 광양시가족문화센터 1층에 ‘카페 Modu(모두)’를 오픈해 운영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카페 Modu(모두)’는 노인일자리지원기관인 광양시니어클럽에서 운영하는 첫 번째 카페 사업단으로 어르신들에게 적합한 업종을 선택해 소규모 사업장을 운영하면서 발생한 수익금과 지자체 보조금을 합해 참여자 인건비를 지원하는 시장형 사업이다.

사업단 참여자 대부분은 광양시에 거주하는 만 60세 이상 노인으로 포스코1%나눔재단과 광양제철소 지원으로 진행된 시니어인재양성교육의 바리스타 2급 자격증 과정과 카페 메뉴 과정에 참여했다.

이 과정에 참여한 11명의 어르신들은 전문적인 교육과 실무를 배워 ‘카페 Modu(모두)’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늦은 나이에 자격증(바리스타 2급)을 취득하고 카페에서 일할 수 있다는 것에 큰 자부심을 갖고 있다.

카페를 방문한 고객들도 “커피도 맛있지만 시니어들이 앞치마를 입고 커피를 내려주는 모습이 너무 멋지다”며 “어떻게 하면 나도 카페에서 일할 수 있냐”고 문의하기도 한다.

반영승 관장은 “시니어들이 전문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전문적인 일자리를 꾸준히 창출해 나가도록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니어가 스스로 역량을 발휘해 사회참여 기회 제공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문영자 시민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의 지원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