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과 평화•통일을 염원하다”
“청소년들과 평화•통일을 염원하다”
  • 김호 기자
  • 승인 2023.09.01 17:40
  • 호수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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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YMCA, 청소년 평화•통일
4행시 공모전, 160여명 참여

광양YMCA 평화통일위원회(위원장 정철호)가 주관한 ‘청소년 평화·통일 4행시 공모전’ 시상식이 지난달 29일 광양YMCA회관에서 개최됐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 6월 15일부터 7월 31일까지 공모 기간을 통해 160여명의 청소년이 참여했으며, 특히 공모 작품을 제출한 청소년 중 지역아동센터나 학원, 방과후아카데미 청소년들도 함께 참여해 광양 지역에 있는 다양한 청소년들이 평화·통일에 관심을 가지는 계기를 제공했다.

정철호 위원장은 “평화와 통일이라는 단어가 이제는 낯설게 느껴지는 요즘”이라며 “그만큼 남북 분단의 아픈 현실을 겪은 지 70년이 지난 현재에도 통일은 우리에게 여전한 과제다. 한민족이라는 사실이 희미해지지 않도록 지속적인 평화통일에 대해 외치는 소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공모전에서 중·고등부 대상을 수상한 이지아 학생(광영중 1년)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평화·통일에 대한 깊이 있는 생각을 하게 된 계기가 됐다”며 “나에게 통일이란 낯설고 맞이하기 어려운 외지인을 맞아들이는 것 같이 느껴지지만, 그럼에도 그들은 늘 우리와 한민족이었음을 기억해야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YMCA 청소년 평화·통일 4행시 공모전은 2020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4회째를 맞았다.

공모전은 매년 6월~7월 중 진행하며, 6·15 남북 공동 선언과 6·25전쟁의 역사를 기억하길 바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