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택시 기본요금…1000원 인상될 듯
광양시 택시 기본요금…1000원 인상될 듯
  • 김성준 기자
  • 승인 2023.09.08 17:25
  • 호수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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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3300원 → 4300원으로
2019년 이후 4년 만에 인상

전남지역 택시 기본요금이 이르면 오는 11월부터 4300원으로 인상될 전망이다.

광양시는 지난 6일 시청 2층 재난안전상황실에서 ‘택시운임·요금 요율 조정을 위한 간담회’를 열고 택시 요금 인상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관계공무원 및 업체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전남도가 지난달 31일 보내온 ‘전라남도 택시 운임·요율 적용 기준’ 알림에 따르면 택시 기본 요금을 현행 3300원에서 4300원으로 인상하는 안이 담겼다. 기본요금은 1000원 인상이 유력한 상황으로 이르면 오는 11월부터 적용될 전망이다. 다만 거리 운임이나 복합 할증 등 세부 내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순천·여수 등으로 이동하는 시민들도 많기 때문에 요금 차이를 최소화 할수 있도록 인근 지자체와 협의를 거친 후 확정된다.

시 관계자는 “연료비 상승이나 최저임금 인상 등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지만 시민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빠른 시일 내 시민단체와 관계자 간담회 등의 절차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 택시요금 인상은 지난 2019년이후 4년만이다. 당시 기본요금은 3300원으로 500원 오르면서 도심권 지역 거리 운임은 134m당 100원, 시간운임은 시속 15km이하 주행시 32초당 100원으로 인상됐다. 그 밖 시계외 할증요금은 20%에서 35%로 조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