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밥상에 오를, 내년 총선 ‘누가 나오나’
추석 밥상에 오를, 내년 총선 ‘누가 나오나’
  • 김호 기자
  • 승인 2023.09.25 08:30
  • 호수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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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대 총선, 7개월 앞둬
출마예정자 ‘6명’ 압축
추석 민심 잡기 ‘분주’

내년 4월 10일 치러질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7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출마예정자들의 발길도 분주해 지는 모습이 포착되며 뜨거운 열기를 느끼게 하고 있다.

특히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출마예정자들은 추석 밥상 민심을 파악하고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얼굴 알리기와 민생 탐방 등 유권자들과의 접점을 넓히기 위한 필사의 노력들을 펼치고 있다.

현재 내년 출마가 확실하거나 예상되는 지역 인사들은 우선 더불어민주당 소속 서동용 국회의원을 비롯 △권향엽 더불어민주당 여성리더십센터 소장 △이용재 전 전남도의장 △이충재 김대중재단 광양시지회 준비위원장 △국민의힘 추우용 순천광양구례곡성을 당협위원장 △진보당 유현주 광양시 지역위원장 등 6명이다.

서동용 국회의원은 이번 추석 연휴엔 지역주민들을 찾아 여름부터 이어왔던 ‘찾아가는 의정보고회’와 ‘민원소통의 날’, ‘현장을 뛴다’ 등을 통해 지역의 민원사항을 청취하고 적극 해결해 갈 계획이다. 

이와함께 윤석열 정권의 폭압적 형태를 고발하고 주민과 함께 저지하는 활동 등을 펼칠 예정이다. 

서동용 의원은 “민생을 지켜야 할 대통령이 자신의 권력을 지키기에 급급하다”며 “더불어민주당은 주민과 함께 윤석열 정부의 국정 쇄신을 강력히 요구할 것이다. 다가오는 총선은 윤석열정권의 심판대가 될 것”이라 말했다.

권향엽  더불어민주당 여성리더십센터 소장은 지난 선거의 경선 준비 부족을 교훈 삼아 순천, 광양, 곡성, 구례지역 곳곳을 누비며 유권자들과의 접촉면을 넓혀가고 있다. 

권향엽 소장은 “각 단체행사와 마을모임, 5일시장, 체육대회, 야유회, 선진지 견학 인사, 무료급식소, 새마을 부녀회, 장애인 복지시설 자원봉사, 환경정화 활동 등을 함께하면서 민심을 경청하고 있다”며 “이제는 많이들 알아보셔서 감사하다. 더 겸손하고 더 섬세하게 민심을 살피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용재 전 전남도의장은 3선 도의원을 지내며 쌓은 의정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행사 방문을 비롯해 다양한 행보를 통해 선거구 유권자들과의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이용재 전 의장은 “광양지역 발전을 위해 의정활동 경험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국민들께서 민생과 경제, 정치 등 많은 분야에서 일찍이 경험하지 못했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이를 해결하기 위한 작은 기여라도 할 수 있도록 노력해 가겠다”고 말했다.

이충재 김대중재단 광양시지회 준비위원장은 매일 지역구 민생 현장을 다니며 유권자들과의 접점 넓히기에 주력하고, 각종 지역행사장 방문 및 SNS 홍보 등으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들을 펼치고 있다. 

이충재 위원장은 “앞으로는 지역 계층별·분야별 소그룹 정책 간담회 등을 통해 시민들의 정책 의견들을 수렴하면서 광양시 발전을 위한 정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며 “더나가 출마 기자회견에서 밝혔던 ‘범국민(시민)공동대책위원회’ 구성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추우용 순천광양구례곡성을 당협위원장은 일반 행사장 방문이나 유권자에 얼굴 알리기 위한 소통보다는 당협위원회 차원에서 지역 발전을 위한 지역 현안 챙기기 등 중앙과의 연결고리 역할에 중점을 두고 있다. 

추우용 위원장은 “광양시장도 있고 국회의원도 있지만 집권 여당의 당협위원장으로서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역할을 하고 싶다”며 “지역을 위해 뭔가 봉사할 수 있는 것은 반드시 실천하겠다는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진보당 유현주 광양시 지역위원장은 광양5일시장과 옥곡5일시장 등을 꾸준히 찾아 시장상인 및 시민들과 교감을 나누며, 마을회관, 아파트 경로당 등도 방문해 정치, 민생 등 현안에 대한 의견과 민원을 청취하고 있다. 

유현주 위원장은 “거대 양당 정치에 대한 불신이 날로 높아지고 있는 것과 대안세력 출현을 간절히 바라는 것을 확인하고 있다”며 “진보당이 더 잘 해줬으면 하는 기대도 느껴 대한민국 정치를 바꿔야 한다는 책임감이 커지고, 지역에서 해결해야 할 일들도 많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