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여고 축구부, 올해 최우수팀 ‘선정’
광양여고 축구부, 올해 최우수팀 ‘선정’
  • 김호 기자
  • 승인 2023.12.18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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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왕기•전국선수권•전국체 ‘3관왕 위업’
대한민국 여자고교축구, 최고 명문팀 ‘우뚝’

광양여고 축구부(감독 권영인)가 올해 한국여자축구 고등부 최우수팀으로 선정됐다.

광양여고는 지난 14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현대제철 2023 한국여자축구연맹’ 시상식에서 포항여전고와 함께 올해 ‘고등부 최우수팀’으로 선정돼 트로피와 상금 200만원을 수상했다.

권영인 감독은 “여자축구를 지도한 지 올해로 10년차가 됐는데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시상식에서 최우수팀으로 뽑혀 너무 기쁘고 영광스럽다”며 “특히 저희 광양여고가 이제는 작은 소도시의 팀이 아닌 전국에서 인정해주는 여자축구 최고의 명문팀으로 우뚝 서게 된 것 같아 감격스럽다”는 수상소감을 전했다.

이어 “올 한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한마음으로 구슬땀을 흘려준 선수들이 자랑스럽고 고맙다”며 “내년에도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권 감독은 또 “포항여전고는 늘 이기고 싶은 팀이기도 하지만 허문곤 감독을 존경하고 있다”며 “올해 고등부 최우수팀에 공동 선정돼 함께 시상할 수 있는 자리에 설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고 덧붙였다.

광양여고는 올해 △여왕기 전국여자축구대회 △전국 여자축구 선수권대회 △전국체전 등에서 우승하며 3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고, 춘계연맹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우승 3회, 준우승 1회라는 팀 사상 최고의 성적을 올렸다.

한편 이번 2023 한국여자축구연맹 시상식은 대한축구협회가 주최하고, 한국여자축구연맹(회장 오규상)이 주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