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민 10명중 6명 “10년 후에도 광양살겠다”
광양시민 10명중 6명 “10년 후에도 광양살겠다”
  • 김성준 기자
  • 승인 2023.12.29 16:47
  • 호수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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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광양시 사회조사 결과 공표
대다수 일하지만 48% “생계 어려워”
기반시설, 주택, 주차장 만족 높아
△ 광양시청 전경
△ 광양시청 전경

광양시가 시민의 삶의 질과 관련된 사회적 관심사와 생활 수준 및 정책적 요구사항 등을 조사한 ‘2023년 광양시 사회조사’결과를 지난달 28일 공표했다. 광양시민 63.1%는 향후 10년 이후에도 광양시에 계속 거주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9월 1일부터 13일가지 광양시 관내 84개 포본조사수 1008가구 만 15세 이상 모든 가구원을 대상으로 총 13개 부문에 대해 실시했다.

조사 결과 광양시민의 월평균 가구소득은 ‘200~300만원 미만’이 17.6%로 가장 높았으며, 시민 10명 중 8명이 ‘현재 본인이 소득이 있다’고 응답했다. 소득만족도는 보통이 48.2%, 생계유지 어려움은 48.4%가 있다고 답했다.

광양시민의 일자리 충분도는 보통이 43.1%로 가장 높았으며, 일자리에 대한 전반적 만족도는 30.8%로 나타났다. 일을 하지 않는 주된 이유로는 육아 또는 가사가 38.1%로 가장 높았다.

시민들의 주거환경에 대한 만족도는 주택 38.0%, 상하수도·도시가스 등 기반시설 42.0%, 주거지역 내 주차장 이용 30.9%으로 시민 평균 거주 기간은 31년으로 조사됐다.

광양시민의 전반적인 삶 만족도는 평균 6.5점, 행복 빈도는 평균 6.6점, 걱정빈도는 평균 5.0점이였다.

광양시가 더욱 살기 좋은 도시가 되기 위해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분야에서는 신성장산업 육성으로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 23.2%, 볼거리, 즐길 거리가 풍부한 관광문화도시 조성 21.0% 순으로 나타났다.

향후 늘려야 할 편의시설은 보건의료시설 25.0%, 문화예술시설 13.2%, 생활체육시설 11.0% 순으로 나타났으며, 노인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으로 건강문제 44.2%, 경제적 어려움 18.7% 순으로 집계됐다.

광양시민 10명 중 4명 정도는 ‘암’을 가장 걱정되는 질환으로 응답했으며 시민 흡연율은 17.8%로 집계됐으며 이 중 44.8%는 금연을 시도했다.

이 밖에 자세한 ‘2023년 광양시 사회조사’ 결과는 광양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장민석 총무과장은 “이번에 발표된 사회조사 결과는 시민의 현재 생활상을 측정·분석한 것으로 각종 업무 추진 및 정책 수립 시 유용한 기초자료로 쓰이고 있다”며 “사회조사 결과 자료가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정책이 수립될 수 있는 자료로 활용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