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2023 특산물실태조사 결과 ‘공표’
광양시, 2023 특산물실태조사 결과 ‘공표’
  • 김성준 기자
  • 승인 2024.01.05 18:20
  • 호수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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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실, 단감·떫은감 농가 실태조사
농업정책 수립 시 기초자료 활용

광양시는 지역농업 경쟁력 제고 및 선진 농업정책 기초자료 마련을 위해 실시한 ‘2023년(2022년 기준) 광양시 특산물실태조사’ 결과를 공표했다.

이번 조사는 시의 주요 특산물인 매실, 단감․떫은감에 대한 생산·판매·유통 및 경영형태 전반적인 실태를 파악해 농업정책 및 지역개발계획 수립의 맞춤형 기초자료로 활용하고자 2017년 최초로 실시됐으며 3년 주기로 이뤄지고 있다.

조사 대상은 2022년 지역내에서 매실 1000㎡ 이상, 단감·떫은감 500㎡ 이상 재배농가 중 표본 976가구(매실 580, 단감·떫은감 396)이며, 조사항목은 농가의 기본현황, 경영사항, 판매 및 유통 등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매실의 경우 농가 경영주의 농업경력은 평균 40.6년, 매실 재배경력은 평균 24.8년으로 나타났으며, 재배면적은 987.4ha, 농가당 평균 재배면적은 4066.2㎡로 나타났다.

매실 재배 시 부담되는 영농작업으로 △정지전정(35.0%) △수확(31.2%)순으로 어려움을 꼽았으며, 보유 농기계로는 동력운반차(75.8%) 농업시설에서는 저온저장고(52.5%)가 높았다.

재배를 위한 평균 지출금액은 468만8000원으로 나타났으며 주로 인건비와 비료비용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실 총 수확량은 7609.8톤으로 가공량은 299.3톤이며 농가의 매실 총 판매량은 7396.8톤(156억), 가공품은 183.9톤(27억)으로 나타났다.

매실 주요 출하처는 △직거래(39.4%) △공선(31.1%) 순으로 나타났으며, 주요 출하처로 삼은 이유로 △출하가 편해서(45.2%) △매입가격이 높아서(27.5%) 순으로 응답했다.

‘빛 그린 광양 매실 브랜드’의 매실 판매 증진에 대해 조사자의 41.7%가 도움 됨, 도움 안 됨은 응답률 15.5%로 나타났다.

단감의 경우 농가 경영주의 농업경력은 평균 43.9년, 단감 재배경력은 평균 29.8년으로 나타났으며, 재배면적은 70.1ha, 농가당 평균 재배면적은 2753.9㎡로 나타났다. 

단감 재배를 위한 평균 지출금액은 349만2000원으로 나타났으며, 주요 지출항목으로는 인건비 184만원, 농약대 43만7000원 순으로 조사됐다.

단감 총 수확량은 626톤으로 이 중 66.1톤을 1주일 이상 저장하며, 이유로는 값을 더 받기 위함이 50%를 차지했다. 농가의 단감 총 판매량(판매액)은 578.5톤(125억)이고, 농가 평균 판매량(판매액)은 2.1톤(472만원)으로 나타났다.

단감 주요 출하처는 △직거래(64.2%) △위탁(14.2%) 순으로 나타났으며 주요 출하처로 삼은 이유로 △매입가격이 높아서(70.9%) △출하가 편해서(18.4%)순으로 응답했다.

떫은감의 경우 농가 경영주의 농업경력은 평균 36.6년, 떫은감 재배경력은 평균 25.2년으로 나타났으며, 재배면적은 238.7ha, 농가당 평균 재배면적은 5286.3㎡로 나타났다. 

떫은감 총 수확량은 2843.6톤, 그중 가공량은 702.5톤이며, 농가의 떫은감 총 판매량(판매액)은 2386.9톤(71억)이고, 농가 평균 판매량(판매액)은 6398.6kg(2833만원)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가 농업인들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발전에 도움이 되는 기초자료로 활용돼 지역 특산물의 활성화 및 새로운 농업소득원 창출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