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전지훈련 유치실적…완연한 ‘회복’
동계전지훈련 유치실적…완연한 ‘회복’
  • 김성준 기자
  • 승인 2024.01.29 08:30
  • 호수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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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74팀, 3313명 방문
경제파급 효과 37억 추산
△ 정인화 시장이 지난 24일 김용서 광양시체육회장과 함께 동계전지훈련 및 스토브리그 현장을 격려차 방문했다.
△ 정인화 시장이 지난 24일 김용서 광양시체육회장과 함께 동계전지훈련 및 스토브리그 현장을 격려차 방문했다.

광양 지역 동계 전지훈련 유치실적이 코로나 이전만큼 활기를 찾아가고 있다.

광양시에 따르면 올해 광양에서 동계 전지훈련을 진행했거나 예정중인 팀은 총 174개팀에 인원은 3313명으로 파악됐다.

코로나로 인해 △2021년 20개팀 391명 △2022년 76개팀 1515명에 그쳤지만 지난해 123팀 1970명으로 회복세를 보인데 이어 올해는 코로나 이전인 2018년 179팀 3191명과 비슷한 규모에 이른 것이다.

종목별로는 축구가 63개팀 1813명으로 가장 많았고, 탁구가 42개팀 300명으로 뒤를 이었다. 육상은 14개팀 110명, 수영은 12개팀 60명, 태권도는 10개팀 120명, 야구는 9개팀 180명이다. 이 중 지난해 방문한 씨름팀이 방문하지 않은 대신 야구팀이 새로 광양을 찾았다. 시는 동계훈련팀을 유치하기 위해 스토브리그개최 5500만원, 전지훈련팀 지원 3000만원 등의 예산을 소요했다.

시는 전지훈련팀들의 기량을 향상시키기 위해 축구, 탁구, 수영, 태권도, 야구 등 종목에 대해 스토브리그를 개최하고 있다. 지난 24일에는 정인화 시장이 스토브리그 현장을 찾아 훈련중인 38개팀들을 격려차 방문했다.

축구의 경우 전체 63개팀중 초중고, 대학부로 나눠 진행 중이며 특히 가장 팀이 많은 고등부는 백운기 축구대회를 위해 39개팀이 참여한다.

동계전지훈련 유치가 활기를 찾으면서 숙박, 음식점 등 직접적인 경제효과가 기대된다. 훈련팀마다 차이는 있지만 한 팀당 보통 15일가량을 광양에 머물며 읍과 중마동의 숙소를 이용한다. 올해는 36억6200만원 가량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

시 관계자는 “성황수영장과 축구장 등 스포츠 인프라 확충하고 적극적으로 전지훈련팀을 유치하기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지역 경제활성화는 물론 스포츠 도시 이미지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