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관 감독 “제 인생을 건 마지막 찬스”
이장관 감독 “제 인생을 건 마지막 찬스”
  • 김성준 기자
  • 승인 2024.02.08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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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 전지훈련 미디어데이 참석해
“부상자 적어 긍정적, 분위기 좋아”
“수비 부분 보강하고 실점 줄일 것”

이장관 전남드래곤즈 감독이 다가오는 2024시즌 상위권 도약에 의지를 불태웠다. 

전남드래곤즈는 지난 7일 오전 10시 광양 락희호텔에서 2024 K리그 동계 전지훈련 미디어캠프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이장관 감독은 “마지막 기회”라며 “플레이 오프 진출에 꼭 성공하겠다”고 시즌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이 감독은 “태국에서 1차 동계훈련을 잘 치렀고 2차 동계훈련을 광양에서 잘 진행하고 있다”며 “아직 국내선수 계약이 마무리되지 않은 점은 아쉽지만 부상자가 많이 발생하지 않아 긍정적이고 분위기가 좋다”고 시즌 준비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팀 사정상 선수단이 대거 교체됐지만 이전 소속팀에서 주축으로 활동하지 못한 선수들의 간절함이 기존 선수단과 좋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 같다”며 “우리에게 더 큰 긍정적인 힘이 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 시즌 플레이 오프 진출 실패 요인을 많은 실점으로 꼽았다. 팀 득점력이 K리그2에서 3위를 기록하는 등 공격적인 축구에선 문제가 없었으나 팀 실점이 하위 3위에 그쳤다. 

이 감독은 “올해 실점에 더 신경을 쓴다면 목표로 하는 성과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며 “그 부분을 보완해 더욱 재미있는 축구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2024시즌은 전남드래곤즈의 창단 30주년이자 용의 해”라며 “감독으로서 올해 계약이 종료되는 시점이며 제 인생을 걸 정도로 마지막 찬스라고 생각한다”고 강한 신념과 의지를 표현했다.

한편 전남은 현재 광양에서 2차 동계훈련을 진행하고 있으며 2024시즌 개막전까지 연습경기를 통해 경기력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