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실액, 재첩국도 다수 선택
기부액 중 36.4%, 12월 집중
광양시 전통주가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으로 가장 인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9일 광양시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2023 광양시 고향사랑 기부금 접수·운용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광양시에 기부된 모금액은 총 3억500만원으로 집계됐다.
제공된 답례품 건수는 총 2133건에 금액은 6860만원이였으며, 이 중 △전통주 307건 1026만원 △광양사랑상품권 305건 1007만원 △매실원액 270건 861만원 △재첩국 241건 785만원 순으로 인기가 높았다.
기부 금액별로 살펴보면 전체 기부건수 2672건 중 89%에 달하는 2387건이 10만원을 맞춰 기부했다. 10만원에서 100만원은 63건, 100만원이상 고액기부는 18건이었으며 이 중 최고액인 500만원 기부는 6건에 그쳤다.
시기별로는 12월이 가장 높았다. 전체 금액 중 36.4%에 달하는 1억1100만원이 이 시기에 모금됐다. 대체적으로 세금과 연관된 9월(13.1%), 5월(8.8%) 등에 많은 기부가 이뤄졌으며 8월(2.3%), 2월(2.6%)에 저조한 기부실적을 보였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소지 외 지자체에 연간 500만 원까지 기부할 수 있는 제도다.
기부자에게는 기부금액의 30% 이내 답례품이 제공되고 10만 원까지 전액, 10만원 초과분은 16.5%의 세액공제 혜택이 주어진다. 고향사랑기부금은 고향사랑e음시스템과 농협은행을 통해 기부할 수 있다.
‘고향사랑 기부금에 관한 법률’과 그 시행령은 매년 2월 말까지 고향사랑 기부금의 접수 및 운용에 관한 사항을 각 지자체 누리집에 공개하도록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