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지역위 현직 도·시군의원 ‘클린 경선 촉구’ 성명 발표
민주당 지역위 현직 도·시군의원 ‘클린 경선 촉구’ 성명 발표
  • 김성준 기자
  • 승인 2024.03.14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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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광양·곡성·구례 현역의원 24명
“권 후보 지지선언, 명백한 당규 위반”
“깨끗·공정 선거 치러야” 원팀 강조

더불어민주당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지역위원회 소속 현직 시·군·도의원 24명이 14일 오후 광양시새마을금고 3층에서 클린 경선을 요구하는 성명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경선에 앞서 더불어민주당 중앙당과 전남도당에서는 현역 도, 시군 의원들에게 공개지지 금지를 엄중히 요구한 바 있다“며 ”이날 오전 진행된 더불어민주당 소속 현직 3명의 시의원이 권향엽 예비후보를 공개지지한 행위는 중앙당 당규를 준용해 발표한 ’민주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의 경선 후보자 공개지지 금지‘ 규정을 정면으로 위반한 행위가 명백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런 행태는 자칫 국회의원 선거에 광역·기초의원들이 줄서기 한 것처럼 비춰져 일반 시민들에게 정치적 혐오감을 준다“며 ”지방의회의 독립성을 훼손한 행위로 여겨질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또 ”깨끗하고 공정하게 치러져야 할 민주당 경선이 과열 양상을 보임으로서 편가르기와 성별 갈라치기 등으로 혼탁해지고 있다“며 ”향후 한마음 한뜻으로 모여 더불어민주당의 본선 승리를 염원하는 지역 당원 및 지역민들에게 큰 근심을 안겨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참석한 의원들은 ”이번 경선에서 어느 후보가 공천을 받든지 원팀으로 선거에 임해야 한다“며 ”분열과 갈등은 본선 승리에 커다람 걸림돌이고 당의 입지를 스스로 줄이는 행위를 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오는 15일, 16일 진행되는 지역구 경선이 깨끗하고 공정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힘을 모을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밝혔다. 

참여의원 명단
 

순천(해룡)

김정이, 한숙경 전남도의원, 

최현아 순천시의원
 

광양

김태균, 강정일, 박경미, 임형석 전남도의원

서영배(중동), 정구호, 정회기, 박철수, 김보라, 김정임, 박문섭  광양시의원
 

구례

이현창 전남도의원

유시문, 김수철, 장길선, 문승옥 구례군의원
 

곡성

진호건 전남도의원

윤영규, 김홍순, 강덕구, 김요순 곡성군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