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의 화가가 전하는 ‘색채의 마술’
빛의 화가가 전하는 ‘색채의 마술’
  • 김호 기자
  • 승인 2024.03.29 17:20
  • 호수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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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갑수 화백, 열다섯 번째 개인전
‘봄의 향연展’, 2일부터 17일
중마동 소재 아트공간 ‘이음’

빛의 화가로 불리는 이갑수 화백의 열다섯 번째 개인전 ‘봄의 향연展’이 중마동 아트공간 ‘이음’에서 미술애호가들과 만난다.

오는 2일부터 17일까지 16일간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이갑수 화백의 수작 30여점이 선보인다.

이 화백은 회화에서의 감정표현을 절제하고 찰나의 풍경이 전하는 일상을 묘사해 빛이 풍경에 미치는 역할과 효과 등 자신의 눈에 보이는 것들을 은유적으로 그려낸다. 

더불어 빛이 계절과 장소에 따라 사물이 달라지는 모양을 다양한 색조로 표현한다.

주로 스케치 여행을 통해 작품활동을 하는 이 화백은 서정적이고 감성적인 풍경화에 눈을 뜨면서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완성하고, 자연주의에서 낭만주의로 변화를 시도하며 절묘한 빛의 묘사와 다채로운 색이 특징인 걸작들을 그려내 빛의 묘사에 있어 획기적인 작가로 평가받고 있다.

이 화백은 “나이가 들수록 고향 산천이 더 그리워지고 소중해지는 것을 느끼게 된다”며 “그동안 고향 산천과 봄의 변화를 화폭에 담아 왔는데, 그 결과물을 시민들과 함께 공유하고 싶어 이번 전시회를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갑수 화백은 순천미술대전 심사위원, 전국 선샤인 사생대전 운영위원장, 국제 누드드로잉 아트페스티벌 회원 등으로 활동하며 예술 저변 확대에도 힘을 쏟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