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제철소 전ㆍ현직원 자녀 3명 사법시험 합격
광양제철소 전ㆍ현직원 자녀 3명 사법시험 합격
  • 광양신문
  • 승인 2006.10.03 06:55
  • 호수 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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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숙, 김홍선 씨는 광철중 졸업생
최근 실시된 제47회 사법시험 2차에서 광양제철소 전ㆍ현직 직원 자녀 3명이 합격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윤지숙(25, 광철고 13회) 씨, 이환기(27, 포철중 17회) 씨, 김홍선(29, 광철고 9회) 씨이다.
윤지숙 씨는 광양제철소 화성부 선탄반장인 윤석훈 씨의 장녀로 지난해 2월 사법고시 1차 시험에 합격한 후, 2년여만에 2차 시험에 당당하게 합격하는 영예를 안았다.
윤 씨는 서울대 법과대학 4학년 재학중이며, 지난 2000년도 수능에서 전국 3위, 광주.전남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윤씨는 “사법고시를 준비하면서 힘들때는 고생하시는 부모님을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우인 광양제철소 前 행정부소장(현 동우사 사장)의 장남인 이환기 씨는 지난 95년 포항제철중학교를 졸업하고 현재 연세대 건축과에 재학중이다.
이씨는 자신의 진로에 대해 "사법연수원 과정을 통해 결정하겠지만 기업이나 금융 분야 전문 법조인으로 일하고 싶다"고 말했다.또한 지난 99년까지 광양제철소 전기제어설비부 코크스 제어주임으로 일했던 김명구씨의 장남인 김홍선 씨는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 항공우주공학과를 졸업하고 3년여 동안 사법시험을 준비한 끝에 영예를 안았다.김씨는 "법조인의 보수적인 이미지에서 벗어나 사회의 발전을 이끄는 진보적인 판결을 하겠다"라고 당당하게 자신의 포부를 말했으며, "아침 잠이 많아 매일 10분 이상 잠을 깨우느라 고생하신 부모님께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입력 : 2005년 10월 19일 13:2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