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언론 축제의 장이 열렸다
지역 언론 축제의 장이 열렸다
  • 귀여운짱구
  • 승인 2008.09.25 08:55
  • 호수 28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2회 지역신문 컨퍼런스 성황…전국 지역신문 35개 우수사례 발표
 
제2회 지역신문 컨퍼런스가 지난 19일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지역신문발전위원회(위원장 조성호)가 주최한 이번 컨퍼런스에는 전국 지역 주간지ㆍ일간지 기자와 언론 관계자 등 450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지역신문 우수사례를 경영혁신과 직원복지 △지역네트워크와 신문 △주민이 기자다 △신문 새 옷으로 갈아입다 등 크게 12가지 분야로 나누어 모두 35개의 우수사례들이 발표됐다.
이번 컨퍼런스에 본사에서는 김양환 발행인을 비롯한 직원 대부분이 참석해 우수사례발표를 직접 참관하며 지역 언론 현장을 살폈다.

이번 대회에서는 영남일보가 제2회 지역신문 컨퍼런스에서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영남일보는 이번 컨퍼런스에서 ‘동네기자’라는 주제를 발표했다.
‘동네기자’는 영남일보 편집국 기자들의 거주지를 중심으로 ‘동네뉴스 편집국’을 구성, 시민기자들과 함께 각종 동네뉴스를 발굴, 보도하는 새로운 형태의 지역뉴스 발굴 시스템이다.
영남일보는 지난해 2월 이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초기에는 편집국 기자들로만 운영해왔으나 점차 시민기자들의 참여를 확대, 현재 시민기자들이 지면의 80%를 담당하고 있다.

특히 편집국 기자들이 시민기자들의 ‘멘토’역할을 하면서 시민기자 교육에도 상당한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소개했다. 지면은 ‘동네늬우스’라는 제목으로 매주 수요일 광고 없이 전면 할애되고 있다.
위원회는 “동네기자가 발상의 참신성과 더불어 참여 저널리즘의 새로운 지평을 제시,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면서 “독자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신문들의 지역밀착형 취재·보도시스템을 선보였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평가했다.
예선에 출품한 65개 사례 중 본선에 오른 34개 우수사례가 경합한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대상작에 1개 외에 최우수상 3개, 우수상 11개 사례가 선정됐으며, 당일 참석자들의 투표를 통해 부안독립신문이 특별상으로 선정됐다.
수상작들은 다음과 같다.

△대상(1)
영남일보(동네기자)
△최우수상(3)
평택시민신문(NIE 교육)
충청투데이(문화인DB 구축)
한산신문(지역문화 운동)
△우수상(11)
강원도민일보(인턴기자제도 활용)
경남도민일보(지역블로그 컨퍼런스)
서울동부신문(NIE 교육)
보은신문(해피통신 운영)
진주신문(지면편집 혁신)
전북도민일보(상감청자 원류 발굴)
중도일보(서해살리기 기획)
해남신문(경영비전 수립)
고양신문(청소년교육 캠페인)
전남일보(지역사회네크워크 구축)
군포신문(정보공개청구 활용보도)
△특별상(1)
부안독립신문(광고매출 및 유료독자 확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