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교육환경개선사업 21개 선정
내년도 교육환경개선사업 21개 선정
  • 귀여운짱구
  • 승인 2008.09.25 08:57
  • 호수 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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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학원 위탁 우수학습반 운영 등 신규 사업 실시
 
광양시는 지난 22일 시청 상황실에서 제2회 교육환경개선위원회 회의를 갖고 내년도 교육환경개선사업을 심의했다. 심의 결과 유명학원 위탁 우수학습반 운영 등 23개 사업 중 21개 사업이 통과됐으며, 신규사업으로 기획했던 특성화 공모 우수고 육성 지원 사업과 계속 사업이던 우수학생 보충수업비 사업은 추진하지 않기로 의견을 모았다.

특성화 공모 우수고 육성 지원 사업은 지역내 인문계 고교 1곳을 선정해 상위대 진학을 위한 학력증진 등 우수고를 육성한다는 방안이다. 위원들은 그러나 이 사업을 추진하지 않고 이 사업에 사용 예정이던 예산을 유명학원 위탁 우수학습반 운영에 사용키로 했다. 우수학생 보축수업비 사업에 소요될 예산 3억원 역시 우수학습반 운영 사업에 사용할 방침이다. 이로써 기존에 7억원의 예산이 책정된 우수학습반 운영은 11억으로 늘어났다.

우선 고등학교에는 신규사업으로 유명학원 위탁 우수학습반 운영비가 지원된다. 이 사업은 지역내 고등학생 성적 5%이내 학생을 상대로 1학년 25명, 2학년 25명, 3학년 30명을 선발, 청소년 수련관이나 커뮤니티센터에서 서울 소재 유명학원 강사를 초빙해 우수 학습반을 운영한다는 내용이다. 계속 사업으로는 △우수학생 보충수업비 지원 △원어민교사 지원 △성적우수 고등학생 장학금ㆍ기숙사비 지원 △수능모의고사 실시 지원 △방과후 자율학습 및 기능지도 관리 △논술아카데미 운영 △입시설명회 개최 등이다.
중학교는 신규 사업으로 우수중학생 유치 지원금이 추진된다. 이 사업은 지역내 13개 중학교 학생 성적 5%이내 우수학생 80여명을 관내 고교에 진학하는 것으로 학교당 1인당 100만원을 지원한다. 단 특정 중학교가 전체 지급인원의 30%는 초과할 수 없다.

계속 사업으로는 △원어민교사 지원 △농촌지역 소규모학교 급식비 지원 △성적우수 중학생 아카데미 운영ㆍ장학금 지급 등이다. 초등학교는 기존 사업인 △원어민교사 지원 △농촌지역 소규모학교 급식비 지원 △차상위 저소득층자녀 급식비 지원 △광양영재교육원 운영비 지원 등을 계속 추진한다.
이밖에도 중고 공통사업으로 현지 대학생 초청 홈스테이 실시(신규 사업)와 영어 스피치대회 및 어학연수(계속사업)가 추진된다. 초중고 공통 사업으로는 외국어 사이버학습센터 운영과 초중고생 과학영재교육 지원 사업을 새로 추진한다. 내년도 이들 사업에 소요되는 예산은 총 33억여 원에 달한다. 
위원회는 한편 고등학교의 △EBS 시청 및 자율학습 지도수당 △유명강사 저명인사 초청 특별강연 △상위대 진학 인센티브 지원과 중학교 성적우수 중학생 관내진학 지도학교 장려금은 폐지키로 했다. 초중고 공통사업이던 각종대회 입상자 인센티브 지원과 학교별 특성화 시책 지원도 폐지된다.

손경석 자치혁신과장은 “내년도 교육지원사업은 중학생 학력향상과 우수 중학생 관내고교 진학률을 높이는데 중점을 둘 방침이다”고 밝혔다. 손 과장은 “내년도에는 학생이 안심하고 진학할 수 있도록 관내고교의 명문화 여건을 조성할 방침”이라며 “외국어 능력 향상을 위한 사이버 외국어학습센터도 구축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이성웅 시장은 “내년도는 우리시 교육환경개선사업 7년차를 맞이하는 해”라며 “국제화 지향의 지역 우수 인재 육성과 공교육 내실화를 도모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교육지원사업 전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이어 “국제화ㆍ평생 교육특구 지정 효과를 살리는 명문교육도시를 실현해 도시경쟁력 강화로 30만 자족도시를 건설하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