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읍청사 활용방안 논란 공청회로 돌파구 찾나?
옛 읍청사 활용방안 논란 공청회로 돌파구 찾나?
  • 이성훈
  • 승인 2008.11.13 09:15
  • 호수 2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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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도심시민연대, “철거후 시민 문화 공원광장으로” 시·문화재 전문가·시민단체 등 초청 공청회 열기로
 
광양시원도심활성화시민연대(이하 시민연대)의 문제제기로 촉발된 옛 읍청사 활용방안 논란이 공청회로 돌파구를 찾을지 주목된다.

광양시는 최근 △옛 읍사무소 철거 △부지 전면부 시민 문화 공원광장 활용 △부지 후면부 역사 전통문화 복합센타 활용 등으로  옛 읍사무소 일대를 전통문화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개발방향을 재검토 해 달라는 시민연대의 강력한 항의에 직면, 조만간 전문가들을 초청해 공청회를 열기로 했다.

시민연대는 지난 달 8일 문화원사 이전 반대와 위치 변경 등을 요구하며 600명의 서명을 받아 광양시에 제출했다. 요지는 광양시의 옛 읍사무소 활용방안은 타당치 않다는 주장이다. 이들의 주장은 △시멘트블럭조로 내구년한이 지나 건물 곳곳이 금이 생겨 철거 바람직 △ 청사 보존 후 주변 정비 청소년 놀이마당 조성계획은 공간 부족으로 원도심 활성화 저해 등이다.
이에 광양시는 조만간 광양읍 이장단과 읍 발전위원회(대표 김동준)등이 참석한 가운데 자체 설명회와 공청회를 열 계획이다. 이어 시 주관 공청회도 가진다.

시 주관 공청회에는 문화재와 건축전문가, 시민단체, 언론, 시민 등 7~8명의 패널이 참여할 예정이다.
광양시는 이번 공청회를 통해 시민들에게 사업추진 취지와 명분을 충분히 공감시키는데 주력키로 했다.
시민연대 김종기 대표는 “읍 자체 공청회는 아직 합의된 것이 없다. 광양읍 대다수의 주민들은 옛 광양읍사무소가 어떡게 활용되는지, 원도심활성화의 당초 계획은 잘 추진되는지 등을 모르고 있는 상태”라며 “현재 광양시원도심활성화시민연대의 주장을 주민들에게 홍보하고 있다. 공청회는 광양읍 주민들의 충분한 홍보가 있은 후에 열어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