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제철화학 한 때 가스 누출
동양제철화학 한 때 가스 누출
  • 광양신문
  • 승인 2006.10.10 11:15
  • 호수 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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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 주변 악취 풍겨
지난 16일 오후 3시께 태인동 연관단지에 위치한 동양제철화학공장에서 가스가 누출됐다는 신고가 들어와 이 일대가 한 때 소동이 일어났다.

주민들에 따르면 이날 오후3시께 갑자기 평소와 다른 이상한 악취가 진동을 해 관계기관에 신고를 했으며, 동양제철측에도 알렸다고 말했다.

광양시와 전남도는 당시 주민들의 신고도 있었지만 동양제철화학이 자진신고를 해 왔는데,BTX(벤젠,톨루엔,자일렌)저장 탱크가 부주의로 뚜껑이 완전 밀폐되지 않아 가스가 20분간 누출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당시 누출된 이 가스는 BOC(휘발성 유기물)로 오존발생을 야기시키는 것으로 확인돼 관계당국의 철저한 지도감독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대해 광양환경운동연합은 "주민들의 신고를 받고 동양제철화학에 급히 도착했지만 회사측이 현장접근을 가로막아 실랑이 끝에 한참 후에야 가스누출 현장을 안내 받았다"며 "동양제철화학은 지난 해 폐수 5톤을 광양만으로 무단 방류하다가 과징금을 물은 것 등을 들어 향후 대책을 마련해 강력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동양제철화학은 "자체 전기보수 공사를 위해 탱크내 연료를 비우면서 미처 뚜껑이 열린 것을 확인하지 못해 발생 한 것으로 미세한 양의 나프탈렌을 포함한 기체(수증기)일 뿐"이라고 밝혔다.
 
입력 : 2004년 11월 1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