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세방기업 부두통합 운영키로
한진해운, 세방기업 부두통합 운영키로
  • 이수영
  • 승인 2006.10.11 14:47
  • 호수 18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선석통합운영...야적장 능력확대, 운송료 절감 효과 거둘 듯
한진해운(대표:박정원)이 세방기업과 부두통합 운영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함에 따라 향후 양사의 선석 통합운영으로 대형 선박 잡안 가능 및 선박 정시성 제고, GATE와 CFS(CONTAINER FREIGHT STATION)공동 사용을 통한 컨테이너 야적장 능력 확대, 터미널간 운송료 절감 등 상당한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한진해운은 지난 25일 오후 2시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해양수산부 이재균 해운물류국장, 세방기업 이상웅 사장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두 선석 통합 운영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선석 이용의 저효율성과 컨테이너 야적장 부족으로 인한 터미널 생산성 저하와 타부두 환적에 따른 운송료 증가 및 8천 TEU 이상 대형선 접안 불가 또는 인근 선석 침범 우려 등 문제점이 제기돼 지난해 3월부터 선석 통합 운영을 위한 논의가 진행돼 왔다.

이번 MOU 체결로 한진해운과 세방기업은 공동 T/F팀을 구성해 인력과 시스템, 장비 등에 대한 세부적인 방안을 마련한 뒤, 컨소시엄을 구성해 별도의 운영회사를 설립하고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통합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한편 현재 광양 1단계 부두와 부산 감만부두는 한진해운, 세방기업, 허치슨, 대한통운 4개사가 각각 선석을 분리 운영 중이며, 2007년까지 10년간 전용 사용 계약이 돼 있는 상태다
 
입력 : 2005년 03월 3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