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풍에 ‘국제 농수산물 가공유통단지’ 들어선다
세풍에 ‘국제 농수산물 가공유통단지’ 들어선다
  • 광양신문
  • 승인 2006.10.11 19:05
  • 호수 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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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관련 업체 입주…네덜란드 등 투자협정 체결
광양시 광양읍 세풍리 일원 경제자유구역 내에 다국적 식품가(사진설명)공ㆍ유통기업과 국내대기업, 지자체 등이 참여하는 대규모 국제 농수산물 가공유통단지가 조성된다. 이 프로젝트를 제안한 라보은행은 금융순위 세계 15위를 자랑하는 세계적인 국제금융그룹이다. ▲ 광양복합물류단지
전남도는 지난 5일 “광양읍 세풍리 일대 26만평 부지에 오는 2008년까지 농수산물 집하와 가공, 유통 등이 망라된 국제 수산물 가공.유통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이날 도청상황실에서 박준영 지사와, 네덜란드 라보뱅크 아시아지역 퍼거스 머피(Fergus Murphy) 대표, 대림산업 이용구 대표이사 등이 참석, 투자협정체결식을 가졌다.

사업비 4천500억원이 투입되는 이 단지 조성사업은 네덜란드 라보뱅크와 국내대기업, 전남도 등이 공동으로 참여한다. 농수산물 가공단지 조성에 외국계 대형 은행이 참여하는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단지조성은 `대림산업'이 입주희망 국내기업을 모아 추진하며 전세계적인 농수산업 네트워크를 갖고 있는 라보뱅크는 4억달러 규모의 국제적 수산물 유통망을 갖춘 다국적 기업 유치를 맡는다.

전남도는 이 단지가 조성되면 다국적 기업의 선진 기술 도입 등으로 지역 내 농수산물 가공산업 발전 등 광양항이 명실상부한 동북아의 수산물 수출 중심기지 역할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지역 농수산물의 부가가치 상승과 어민 소득증대, 수산물 가공·유통 분야의기술력 향상, 고용창출 효과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효과가 기대된다.

이 사업은 선(先) 단지조성, 후(後) 입주업체 모집 방식에서 탈피, 입주희망 기업 사전 모집과 공동개발 방식이어서 성공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전남도 이호경 투자유치과장은 “사업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인허가 등 각종 행정서비스 제공과 도로와 항만 등 인프라 시설 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입력 : 2005년 10월 1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