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관련 업체 입주…네덜란드 등 투자협정 체결
전남도는 이날 도청상황실에서 박준영 지사와, 네덜란드 라보뱅크 아시아지역 퍼거스 머피(Fergus Murphy) 대표, 대림산업 이용구 대표이사 등이 참석, 투자협정체결식을 가졌다.
사업비 4천500억원이 투입되는 이 단지 조성사업은 네덜란드 라보뱅크와 국내대기업, 전남도 등이 공동으로 참여한다. 농수산물 가공단지 조성에 외국계 대형 은행이 참여하는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단지조성은 `대림산업'이 입주희망 국내기업을 모아 추진하며 전세계적인 농수산업 네트워크를 갖고 있는 라보뱅크는 4억달러 규모의 국제적 수산물 유통망을 갖춘 다국적 기업 유치를 맡는다.
전남도는 이 단지가 조성되면 다국적 기업의 선진 기술 도입 등으로 지역 내 농수산물 가공산업 발전 등 광양항이 명실상부한 동북아의 수산물 수출 중심기지 역할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지역 농수산물의 부가가치 상승과 어민 소득증대, 수산물 가공·유통 분야의기술력 향상, 고용창출 효과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효과가 기대된다.
이 사업은 선(先) 단지조성, 후(後) 입주업체 모집 방식에서 탈피, 입주희망 기업 사전 모집과 공동개발 방식이어서 성공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전남도 이호경 투자유치과장은 “사업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인허가 등 각종 행정서비스 제공과 도로와 항만 등 인프라 시설 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