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항↔호주·뉴질랜드 항로 신설
광양항↔호주·뉴질랜드 항로 신설
  • 광양신문
  • 승인 2006.10.13 16:18
  • 호수 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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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L선사 4천TEU급 선박 2월 24일 첫 운항
당분간 격주로… 물량 늘어나면 매주 기항
광양항 주당 73항차로 ↑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이사장 정이기)이 광양항과 호주와 뉴질랜드를 연결하는 항로가 새로 신설된다는 반가운 소식을 전해왔다.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에 따르면, 세계 3위의 선복량을 보유하고 있는 프랑스국적선사 CMA의 자회사인 ANL선사가 광양항과 호주를 직접 연결하는 서비스라인을 신설키로 하고 다음달 24일부터 운항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컨공단은 ANL선사가 이 서비스라인에 4천TEU급 선박을 투입할 예정이며 운항주기는 당분간 격주로 운항을 시작하지만 물동량에 따라 매주 운항하는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고 덧붙였다.

컨공단은 광양항을 통한 오세아니아지역의 수출입화물은 주로 제지ㆍ전자ㆍ철강제품으로 알고 있으며 새로운 서비스라인이 신설됨에 따라 이들 화주들이 물류비 절감을 위해 앞으로는 광양항을 이용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한편 컨공단은 호주 직기항라인 신설뿐만 아니라 미주라인에서도 머스크씨랜드 등 선사들이 추가기항을 검토하고 있어 올 3월 안에 6항차가 더 늘어날 것이 확정적이라는 내용도 덧붙였다. 이렇게 되면 광양항 기항선박은 지난해 말 주 67항차에서 73항차로 증대되고 국적선사들도 4월 이전에 추가기항을 적극 검토하고 있어 광양항의 물동량 증대에 서광이 비치고 있다는 설명이다. 

컨공단은 올해 처리물량 목표를 지난해보다 약 45% 증가한 210만TEU 이상으로 잡고 있는데 컨공단이 밝힌 최근의 추세가 이어진다면 이를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입력 : 2006년 01월 2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