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로쇠 된장 나종년씨, 행자부 신지식인 선정
고로쇠 된장 나종년씨, 행자부 신지식인 선정
  • 광양신문
  • 승인 2006.10.03 08:08
  • 호수 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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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산 고로쇠 된장을 개발한 나종년(48ㆍ옥룡면 추산리)씨가 행정자치부가 선정하는 올해의 신지식인에 선정됐다. 행정자치부는 지난달 30일 농업분야 신지식인 15명을 선정해 발표하면서 “나씨가 고로쇠 수액을 활용한 전통식품을 개발한 창의성과 아이디어, 3년 동안 각종 박람회와 특판 행사에 참가한 실천성, 농촌관광을 위해 헌신한 공로를 인정해 15명을 선발하는 농업분야 신지식인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나씨는 지난 2000년 고로쇠 간장, 된장, 고추장을 개발하여 미국 수출길을 열었으며, 광양보건대학과 3년 동안 산ㆍ학 컨소시엄을 통해 고로쇠 된장의 임상실험을 완료하고 2003년 특허를 등록한 바 있다. 나씨는 또한 농촌전통 테마마을(양산 도선국사마을)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였으며 지난해부터 전라남도 문화유산 해설사로 활약하면서 옥룡사와 도선국사의 해설을 맡아 연인원 3천명 이상의 관광객들에게 광양의 문화유산을 알리는 역할을 톡톡히 했다. 나씨는 현재 농촌진흥청 고로쇠 된장 체험장 운영과 광양시 백운산 식물자원화연구회 회장을 맡아 전통식품의 과학화와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다. 한편, 나씨는 오는 13일 오후 2시 정부종합청사에서 행정자치부장관으로부터 신지식인 인증서는 수여받는다. 나씨는 “14만 광양시민들이 이끌어 주신 덕분”이라고 소감을 밝힌 뒤 “ 시장님과 농업기술센터 소장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과 14만 시민들께 감사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입력 : 2005년 12월 01일 11:43: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