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광양항 입항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광양항 입항
  • 이수영
  • 승인 2006.10.16 16:45
  • 호수 18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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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건조, 프랑스 선사 소속 9415TEU급
현대중공업에서 새로 건조된 프랑스 선사 CMA-CGM 소속의 9415TEU급 컨테이너선 ‘CMA-CGM MEDEA호’가 지난 13일 광양항 컨테이너터미널에 첫 기항했다.

이 선박은 건조후 첫 기항지인 광양항 터미널에 임시 투입돼 500TEU 정도 작업한 뒤 중국으로 출항해 중국~유럽간 항로에 투입될 예정이다.

여수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는 "최근 컨테이너선박 대형화 추세가 지속돼 2~3년 전부터 8천TEU급 선박이 주력선대를 형성하고 있는 가운데, 세계 최대 9천400TEU급 컨테이너 선박의 입항은 대형선 유치를 위한 세계 항만들 사이의 치열한 경쟁속에서 광양항의 항만시설과 운용능력 등 제반여건이 동북아 중심항만으로 성장할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선박은 현재까지 운항중인 컨테이너선으로는 세계 최대규모로 길이 350m, 폭 42.8m, 높이 65m, 최대흘수 15m이며, 길이가 63빌딩보다 100m나 길다.
 
입력 : 2006년 05월 1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