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항 1분기 ‘컨’ 물량 전년비 31% 증가
광양항 1분기 ‘컨’ 물량 전년비 31% 증가
  • 광양신문
  • 승인 2006.10.16 16:52
  • 호수 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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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양산항 개장이 아직까지는 광양항에큰 영향을 주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해 1~3월까지 광양항의 컨테이너 처리량이 전년 동기대비 31%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여수해양수산청에 따르면 1분기 광양항의 컨테이너 처리량은 약 41만TEU로 전년동기대비 31% 늘었으며, 이중 환적화물은 63%, 수출입 화물은 23.5% 증가했다. 이는 중국 상하이 양산항이 개장한 지 5개월여가 지났으나 아직까지 광양항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여수해양청은 분석했다.

여수해양청은 이에 따라 올해 목표인 210만TEU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상하이 양산항은 1분기 53만TEU를 처리했으며, 올해에 220만TEU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반면 양산터미널이 속해 있는 상하이항 전체 물동량은 오히려 15.4%의 낮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까지 개발될 16개 선석 중 지난해 말 5개 선석을 개장한 상하이양산항은 빠르게 성장하는 중국의 수출입물동량을 바탕으로 국내항만에 큰 지장을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여수청 관계자는 “상하이항과 광양항간의 환적화물이 139%로 크게 증가해 항만 간 경쟁보다는 전략적 동반관계의 가능성을 보여줘 향후 중국항만과의 협력과 상생을 통한 환적화물 창출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입력 : 2006년 05월 2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