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제철소·삼우기계, 공동과제 수행으로 53억원 원가절감
광양제철소·삼우기계, 공동과제 수행으로 53억원 원가절감
  • 백건
  • 승인 2006.11.15 22:32
  • 호수 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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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의 베네핏셰어링 성과 중 최대 재무성과 달성 삼우기계, 성과보상으로 4억 1천만원 현금 보상 받아
포스코가 상생경영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베네핏셰어링(Benefit Sharing, 공급사와 성과를 공유하는 제도) 과제 가운데, 광양제철소 제선부에서 최대 재무성과가 나왔다.

광양제철소 제선부는 삼우기계(사장 허기복)와 공동으로 지난해 1월부터 수행한 '고로 미분탄 취입 랜스(Lance) 변형 방지' 베네핏셰어링 과제를 통해 53억 원의 원가절감 효과를 거뒀다.

1200도가 넘는 높은 온도의 열풍을 불어넣는 고로 내 풍구에 설치되어 미분탄을 공급하는 '랜스'는 사용조건이 가혹해 수명이 5개월에 불과하고, 고열에 의한 변형으로 풍구에 손상을 주거나 바람이 나오지 않게 만드는 주된 원인으로 지적되어 왔다.

이에 광양제철소 제선부와 삼우기계는 공동으로 개선활동을 수행한 결과, 랜스 수명이 종전 153일에서 519일(개선율 339%)로 향상되고 재료비는 5억 4000만원가량이나 절감됐으며, 출선량이 증대되는 등 뚜렷한 성과를 나타냈다.

평가된 성과금액은 총 53억 원. 지금까지 베네핏셰어링 과제를 추진해 나온 성과금액 가운데 최고 성적이다.

포스코는 삼우기계에 베네핏셰어링에 따른 성과보상으로 재료비 절감분 4억 1000만원을 현금으로 보상하고, 단가보상과 함께 3년 장기계약도 약속했다. 
포스코는 이번 과제를 베네핏셰어링 우수사례로 선정해 적극적으로 전파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