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미국발 금융위기 대책반 긴급 가동
전남도, 미국발 금융위기 대책반 긴급 가동
  • 귀여운짱구
  • 승인 2008.09.25 09:01
  • 호수 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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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가 미국발 금융위기 대책반을 긴급 가동, 지역 중소기업 자금난 애로사항 해결에 신속 대응키로 했다.
전남도는 22일 시군과 지역내 기업지원기관과 공동으로 미국발 금융위기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지역 중소기업 자금난 예방을 위해 ‘중소기업 자금애로 해소 긴급 대책반’을 구성·운영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미국 금융위기로 인한 중소기업의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만일에 발생할 지도 모를 중소기업의 흑자 도산과 환율 급변동 위험에 신속히 대처하기 위한 것이다.

‘긴급 대책반’은 전남도 경제과학국장을 단장으로 22개 시군, 신보, 기보, 중진공, 지역상의, 광주은행과 기업은행 등 은행권 관계자들로 구성, 매일 지역 중소기업 여신상황(연체율, 부도율)을 모니터링하고 이상증후 발생시 긴급대책회의를 통해 일시적인 자금애로로 흑자 도산하는 기업 등이 없도록 신속히 대응키로 했다.

여기에 피해의 사전 예방차원에서 지역 중소기업에 대한 보증공급을 확대하는 등의 조치도 병행한다.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 대한 신용보증 규모는 당초 700억 원에서 900억 원으로 200억 원 확대 공급하고, 7월중 이미 소진된 창업·시설자금도 약 200억 원 규모로 추가 조성해 지원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
또 전남도 중소기업육성자금 대출 잔여금(256억 원)과 산업은행 정책자금(지원규모 2천억·연7% 내외·업체당 최고 3억 대출) 등 정부특별정책자금의 이용도 지역 중소기업에 적극적으로 안내키로 했다.

이와 함께 환율급변에 따른 기업들의 위험부담 완화를 위해 중소기업에 대한 환변동 수출보험료 추가지원과 이미 추진중인 무역실무학교와 연계해 환위험관리에 대한 기업교육도 강화키로 하는 등 다양한 대책 등을 신속히 추진키로 했다.
올해 환변동 수출보험료 지원은 9월 22일 현재 49개 업체 7천700만원(농수산물 18개 업체, 공산품 31개 업체)이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