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선거 진월농협 후보자에 듣는다
24일 선거 진월농협 후보자에 듣는다
  • 광양신문
  • 승인 2006.10.17 17:41
  • 호수 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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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익 현 조합장과 세 번째 도전하는 김환규씨 맞대결
 
오는 24일 선거를 치르는 진월농협 조합장 선거에는 현 조합장인 박상익씨와 진월농협 부장으로 퇴직했던 김환규씨가 후보로 등록할 것으로 보인다. 진월농협 선거일정은 13일까지 입후보등록을 마쳐야 하는데 현 시점에서는 두 사람만이 입후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본지는 두 사람의 출마의 변과 공약사항을 정리해 싣는다.<편집자주>
“경제사업 잘하는 우수조합 이끌어 다시 한번 일할 기회를”
박상익
△생년월일 : 1943년 9월 13일생
△주소 : 진월면 마룡리 444
△학력 : 진월초, 진상중, 진상종고 졸
△주요경력 : 광양시 전산통계과장, 민방위재난관리과장, 다압면장, 2000년 진월면장으로 공직 퇴임. 현 진월농협 조합장
△상벌사항 : 녹조근정훈장 1회, 대통령표창 1회, 장관표창 1회, 도지사표창 5회, 시장군수표창 4회, 공로감사패 18회.
△출마의 변 : 풍부한 행정경험과 조합원으로부터 얻은 지혜와 용기로 지난 4년간 우리 농협과 조합원을 위해 열심히 일해 왔다. 우선 조합내부의 권위주의를 없애기 위해 조합장실의 벽을 헐어내고 농협의 경영사항을 공개하는 한편 우리조합의 조직이나 경영여건은 전국 조합들의 평균에 미달하는 농협(60% 수준)이나 양상추, 밤, 매실 등 농산물 상품화를 기하는 등 경제사업은 잘 하여 우수한 조합으로 평가되고 조합원에 대한 조합의 경영이익 배분 역시 전국 조합 평균액을 훨씬 웃돌아 지난해 농협중앙회가 우리농협의 경영을 진단한 결과 ‘자체경영대상 농협’으로 판정받은 바 있다. 저를 믿고 다시 한 번 일할 기회를 주시길 바란다.
△주요공약 : 농촌의 고령화에 알맞은 소득작목 개발과 친환경농산물 생산지원, 섬진강과 우리 농산물을 활용하는 관광소득사업개발, 경쟁력 있는 큰 농협으로 거듭나기 위해 인접 농협과 합병실현.
△지상유세 : 존경하는 조합원 여러분! 조합장은 벼슬이 아닙니다. 돌려가면서 앉아보는 자리는 아닙니다. 약자인 우리 농민들이 돈도 모으고 협동 단결한 가운데 협동사업을 통해 이익도 내고 사회적 문화적 욕구를 성취하고자 하는 것으로 조합원은 조합의 소유자이면서 이용자 입니다. 이런 조합의 운영을 맡을 사람은 경영을 잘 하는 사람을 골라서 써야 합니다. 농사를 많이 짓는 가정이나 사업체에서 일꾼이나 직원을 뽑을 때 이웃마을 사람, 동창생, 일가친척만 쓰는 것이 아니고 시키고 싶은 일을 잘 하고 성실하고 정직한 사람을 골라 쓰고 있는 것과 같습니다. 믿음이 가는 사람을 뽑아서 일을 맡겨 주시리라 믿습니다.
 
“생산지원과 판로개척에 총력, 전문경영인 선택해 달라”
김환규 △생년월일 : 1949년 1월 29일생△주소 : 진월면 신구리 548△학력 : 진월중앙초, 진상중, 진상종고 졸△주요경력 : 진월중앙초등학교 육성회장, 진월면섬진회 7~8대 회장, 진월농협외 2개 농협 23년 근무, 광양경찰서 행정발전위원, 광양시부동산평가위원, 월남참전용사 및 고엽제 후유의증전우회.△상벌사항 : 농협중앙회장표창 3회, 지역본부장상외 4회 △출마의 변 : 농협 초창기에 진월농협에 입사하여 23년여를 근무하는 동안 농협경영에 필요한 전문성을 갖추었다고 자부한다. 농협 퇴직 후 농협 전문 경영인이 되기 위한 준비를 계속 해왔다. 농촌경제가 어려운 이 시기에 농협을 이끌 사람은 개인의 부와 명예보다는 능력과 자질을 갖춘 전문 경영인이 절실히 필요할 때이다. 조합원이 생산한 농산물을 어깨에 짊어지고 다니면서 팔아주는 사명감과 책임감을 지닌 사람이 조합장이 되어야 한다. 판매 마케팅 사업, 지도경제사업 만큼은 누구보다 잘할 자신도 있고 용기도 충만하다. 농협의 살림살이를 조합원들에게 낱낱이 공개하는 조합장이 되겠다. 조합원들이 이번에는 제게 일할 기회를 줄 것이라 믿는다. △주요공약 : 밤, 감, 매실, 배 영농지원 및 판로개척에 총력, 내실경영과 농협제반 운영 철저히 공개, 365코너 설치, 신용사업량 확대해 생산자금 대출로 연결, 소비조합인 동광양농협과 통근 통합추진. △지상유세 : 존경하는 조합원 여러분! 조합장은 누구를 위한 자리가 아니라 능력과 자질을 갖춘 전문경영인이 조합원을 위해 밤낮을 구분하지 않고 일해야 하는 사람입니다. 저는 많은 농사를 직접 짓고 있어 농민들의 속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지난 두 번의 조합장 선거에서 낙선하는 아픔을 겪었습니다. 우리의 농업과 농협을 살리기 위해 힘껏 한번 일해 보는 것이 제 생의 마지막 소원입니다. 저는 우리 농협이 소비지조합인 동광양농협과 통합을 통해 우리 조합의 활로를 찾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이 마지막 조합장 선거가 될지도 모릅니다. 이번만큼은 반드시 저를 선택하여 주시리라 굳게 믿습니다. 입력 : 2006년 01월 12일 14:5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