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C조선해양, 기공식 6개월 만에 착공계
SNC조선해양, 기공식 6개월 만에 착공계
  • 박주식
  • 승인 2008.10.16 09:25
  • 호수 2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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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부서 의견수렴 후 이달 중 사업 승인 계획
광양시 태인동에 조선소 건립을 추진하는 SNC 조선해양이 지난 4월 기공식 이후 6개월 만에 지난 7일 광양시에 착공계를 제출했다.

SNC 조선해양은 그동안 토지 매수가 원만하게 해결되지 않아 공사착공이 지연됐으나 오는 21일 공탁으로 토지보상 수용절차가 마무리됨에 따라 이날 현대산업개발과 도급계약을 맺고 착공계를 제출했다.
김종원 SNC조선해양 부회장은 “그동안 특혜시비, 골재채취, 부동산 투기를 위해 사업을 추진했다는 등의 많은 음해성 시기 때문에 힘들었다”며 “사업승인이 나는 대로 공사에 들어가는 것은 물론 11월 중엔 광양시 임대산단에 대형선박의 주거시설인 데크하우스 제작에 들어가는 등 발 빠른 사업진행으로 주변의 염려를 불식하겠다”고 밝혔다.

SNC조선해양은 오는 21일 공탁으로 그동안 애를 먹어왔던 1차부지 매입이 완료되는 만큼 11월 중에는 이미 지장물 조사를 마친 2차부지 매입에 착수 한다는 계획이다. 모두 270억 원이 소요되는 2차부지 매입 자금은 50억 단위로 광양시에 분할 예치케 된다.
광양시 관계자는 “접수된 착공계에 대해 공유수면 활용방안 등과 관련해 각 부서의 의견을 모은 뒤 문제가 없을 경우 이달 중 사업을 승인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SNC조선해양은 1단계 11만 8258㎡ 부지에 안벽 439m와 호안시설 236m, 건조장 등을 건설하고 2단계로 선각, 도장, 의장 공장을 비롯해 원자재 가공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으로 2010년까지 총 70만 4709㎡ 부지를 조성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