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NC, 페로니켈공장 다음달 3일 준공
SNNC, 페로니켈공장 다음달 3일 준공
  • 박주식
  • 승인 2008.10.30 09:32
  • 호수 28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포스코 스테인리스부문 경쟁력 제고 기대
 
국내최초 페로니켈생산에 나서는 SNNC(대표이사 이상홍)가 오는3일 포스코 광양제철소 CTS(대량화물 유통기지)부지에 연산 15만톤 규모의 페로니켈공장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생산 및 제품판매에 돌입한다.

SNNC는 지난 2006년 5월 뉴칼레도니아의 최대 니켈광산회사인 SMSP사와 30년간의 니켈광석 공급과 페로니켈공장건설에 대한 합작계약을 체결로 설립됐다.

3억5천2백만 달러를 투자해 준공되는 페로니켈공장은 축구장 30개 크기의 20만㎡규모의 부지에 연인원 19만 명, 총 콘크리트 타설량 150만 톤, 철골 676만 톤이 투입돼 건설됐다. 지난해 5월 착공에 들어간 지 17개월 만의 성과다.

그동안 SNNC는 독자적인 조업기술 확보를 위해 인력채용에서부터 우수한 인재를 채용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해왔다. 국내에 니켈공장의 가동 경험이 없다 보니 조업기술 개발 등도 독자적으로 해결해야 했기 때문이다.

광양지역에 건설된 페로니켈 공장은 건설과정에 연인원 10만여 명이 투입되면서 100억 원이 넘는 돈이 인건비로 지출되는 등 건설과정에서 지역경제에 큰 영향을 미쳤다. 또, 채용된 직원 대부분이 광양으로 거주지를 옮겨 인구유입에도 일정부분 기여를 하고 있다.

SNNC 관계자는 “그동안 국내최초의 페로니켈공장이 성공적으로 건설되어 본격적인 제품생산이 될 수 있도록 초기조업 및 설비안정을 위해 만전을 기해왔다”며 “조기에 정상조업도 달성을 위해 계속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9월 공장완공에 이어 시험생산에 들어간 페로니켈 공장은 생산한 니켈을 전량 포스코의 스테인리스 제품을 만드는데 납품돼 포스코의 스테인리스부문 경쟁력을 제고 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니켈은 철강의 강도를 높여 내식성과 내열성을 강화시키는 스테인리스강 제조의 필수 성분으로, 니켈(20%)과 철(80%)을 합금시킨 것이 페로니켈이다.

니켈은 적도지방이나 극지방에서 나는 희귀 자원으로 미국과 일본, 캐나다 등 20여개의 공장에서 생산중이다. SNNC 페로니켈공장에서 사용되는 니켈은 산소와 결합한 산화강을 사용 지붕형 원료처리설비에 이어 건조와 예비환원, 전기로를 거쳐 제품으로 만들어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