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기능인력 양성 위한 HRD 센터 설립키로
조선 기능인력 양성 위한 HRD 센터 설립키로
  • 박주식
  • 승인 2008.11.13 09:41
  • 호수 2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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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5월, 마룡분교 활용…연간 240명 이상 양성
진월면 마룡분교에 조선관련 전문 인력을 양성할 수 있는 인적자원개발(HRD-Human Resource Development)센터가 설립된다.
광양지역 노사정은 지난11일 호텔 필레모에서 조선기능인력 양성을 위해 내년 5월 ‘광양만권 조선산업 HRD센터’설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설립준비위원회’를 발족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이성웅 시장을 비롯, 장명완 시의회의장, 김영웅 한국노총 광양지부 의장, 송어지니 전남테크노파크 원장, 송영수 순천광양상공회의소 회장, 서석주 광주지방노동청 여수지청장, 김용달 노사발전재단 사무총장 등이 참여했다.

노사정 대표자들은 양질의 조선기능인력 양성을 위해 관내 폐교된 진월면 마룡분교(1만3580㎡)를 활용한 직업훈련기관을 설립키로 하고 협력을 약속했다.
또 광양HRD센터가 광양만권 조선산업 업체의 경쟁력과 근로자의 직업능력을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제고키로 했다. 지역노사정이 협력해서 직업훈련기관 설립을 추진하는 것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지역고용창출과 인적자원개발사업의 새로운 실천모델이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설립준비위는 내년 1월까지 사단법인 ‘광양만권 조선산업 HRD센터’를 설립하고 폐교시설 리모델링을 거쳐 5월부터 양성훈련에 들어갈 예정이다.

지난 포스코 후판공장 착공식과 더불어 광양시에는 오리엔트 조선을 비롯한 5개 업체가 입주하거나 예정으로 있고, 매년 1천명내외의 조선기능인력의 소요가 예상되고 있다.
광양만권 조선산업 HRD센터는 CO2 용접 등 3개월에 걸쳐 현장특화 직업훈련 및 조선사 위탁훈련 등 맞춤식 훈련을 실시, 수료와 동시에 현장 투입이 가능한 인력을 년 간 240명 이상 양성 배출할 방침이다.
‘광양만권 조선산업 HRD센터’에서는 2012년까지 우선적으로 전라남도 2단계 지역진흥사업의 일환인 조선기능인력양성사업을 추진하며, 점진적으로 재직자 기능향상훈련 및 관련산업에 대한 구인 구직상담 등 고용서비스 제공 등 명실상부한 인력개발 센터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