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은 더 이상 동네북이 아니다”
“공무원은 더 이상 동네북이 아니다”
  • 광양신문
  • 승인 2006.10.20 13:57
  • 호수 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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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지각한 민원인 더 이상은 못참아
공무원노조 광양시지부 진정서 제출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광양시 지부는 지난 11월 10일 광양시청 민원봉사과에서 발생한 폭행사건과 관련해 경찰당국의 엄정한 수사를 촉구하며 진정서를 제출했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 10월 27일 광양시 상수도사업소 누수관련 감사결과 처분지시가 내려진것에 대해 발끈한 판매업자 이 모씨가 시청 민원봉사과로 찾아와 감사 담당공무원을 내려오게 한 후 민원인들과 공무원들이 보는 앞에서 폭언과 폭력을 행사 한 것에서 비롯 됐다.

   
광양시공무원노조 관계자에 따르면 이 씨를 비롯한 몇몇 지각없는 민원인이 여러 불합리한 민원처리를 요구하다 자신들의 요구가 관철되지 않으면 담당 공무원에게 폭언과 폭력을 일삼아 공직자들의 사기를 저하 시키는 행위가 비일비재 했다고 밝혔다.

더욱이 폭력사건을 일으킨 이 씨의 경우 평소에도 자신의 행정에 대한 미숙으로 인해 발생한 여러 행정처분에 격분해 폭언 협박을 일삼은 것이 한 두 번이 아니라며 이번 폭력사건은 단순한 개인적 감정이 울컥해서 비롯된 것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광양시공무원노조는 진정서를 제출하면서 " 시민들의 공복자로서 사명감과 보람을 가지고 일 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서라도 경찰의 엄정한 수사가 있어야 한다”고 피력했다.
 
입력 : 2004년 12월 0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