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인동환경개선협의회 창립
태인동환경개선협의회 창립
  • 이성훈
  • 승인 2006.10.20 16:54
  • 호수 18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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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태인동환경개선협의회가 창립됐다. 광양시는 지난해 서울대 보건대학원(책임연구원 백도명)에 의뢰했던 `공단지역 태인동 주민건강 실태조사 및 환경위해요인 평가 학술용역' 결과의 후속조치로 `광양국가산단 태인동 환경개선 협의회'를 지난 3일 창립했다.

광양시는 지난해 용역결과 발표 이후 국가산단 태인동 주변지역에 대한 환경개선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총무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환경개선 태스크포스팀을 발족해 태인동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협의회 구성을 추진해 왔다. 이번 창립총회는 민.관.산.학으로 구성된 협의위원 6명과 실무위원 20명 등 총 26명이 참여해 `광양국가산단 태인동 환경개선 협의회'를 창립하고 협의회의 운영협약을 마련했다.

이에따라 협의회는 광양시장을 협의회장으로 하고 (주)POSCO 광양제철소장, 태인동환경개선주민대책위원장, 광양산단입주기업체협의회장, 전라남도 환경보전과장, 전남지역환경기술개발센터장 등을 위원으로 구성했다.

협의회는 앞으로 태인동 지역 환경개선대책을 비롯 지역주민과 산업체간 이해조정, 환경오염사고 예방과 수습대처방안, 기타 협의회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사항을 협의하고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또 광양시 총무국장을 실무위원장으로 하는 실무협의회는 전남도, 광양시, 광양제철소, 태인동 주민, 광양산단입주 기업체, 광양제철자원화단지업체 관계자로 구성됐으며 협의회 안건을 사전 심의하는 실질적 역할을 하게 된다.

한편 태인동주민 대표로 구성된 태인동환경개선주민대책위원들은 이와는 별도로 지난 1일부터 광양제철 소본부 앞에서 무기한 천막 농성에 들어가 태인동환경개선협의회가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주기를 항의하고 있는 상태다.
 
입력 : 2005년 06월 0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