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경찰, 사이비기자 등 3명 구속영장 신청
광양경찰, 사이비기자 등 3명 구속영장 신청
  • 광양신문
  • 승인 2006.10.20 17:25
  • 호수 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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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광양경찰은 28일 건설현장 등을 돌아다니며 업체 등으로부터 상습적으로 금품을 뜯어온 혐의(상습 공갈과 갈취)로 모 환경단체 최모(53)지회장과 광양시출입기자 정모(40),환경신문 기자인 김모(45)씨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환경경단체 지회장인 최씨는 지난 달 12일 광양항에서 준설작업을 하는 모 업체에 연기가 난다는 것을 빌미로 환경의날 행사에 버스 대절료 70만원 등 총 100여만원을 갈취한 혐의다.

정씨는 지난해 9월 중동소재 한 신축공사현장에 찾아가 현장소장에게 오일통을 방치했다며 사진을 찍어 신문에 보도하고 고발조치하겠다고 한뒤 겁을 먹은 현장소장에게 공사장에서 나오는 토사 1만5000천루배(싯가 6000만원 상당)를 요구하다 미수에 그친 혐의다.

또한 정씨는 지난달 초순 광양시 중동소재 모 횟집에서 한 업체대표를 만나 비오는날 레미콘 작업을 한다는 약점을 잡고 고발한다고 협박해 100만원을 갈취하는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환경기자인 김씨는 지난달 중순께 광양시 도이동 소재 한 공사현장을 방문해 비산먼지를 촬영하고 현장소장에게 기사화 검찰 등 관계당국에 신고하겠다며, 환경의날 찬조금 명목으로 20만원을 길취하는 등 총 5곳에서 65만원 상당을 갈취한 혐의다.
 
입력 : 2005년 06월 3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