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지방선거, 앞으로 1년- ‘누가 뛰나’ <3> …기초의원
2006 지방선거, 앞으로 1년- ‘누가 뛰나’ <3> …기초의원
  • 광양신문
  • 승인 2006.10.20 17:25
  • 호수 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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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읍 선거구 출마예상자 4명
중선거구제 태풍의‘눈’
입후보‘봇물사태’예견

국회 정치개혁특위가 24일 처리한 정치관련 3개 법 개정안은 향후 지방정치에 있어 일대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지방선거법 개정안은 1995년 4대 동시선거를 기준으로, 시행 10년만에 민주주의의 근간인 지방자치제와 지방정치의 지형을 크게 변화시킬 것이기 때문이다.

우선 무보수 명예직이었던 지방의원에게 급여를 지급키로 한 것은 예산확보 등 논란의 여지가 많지만 경제력이 약한 정치 희망자들의 입후보 봇물사태가 당장 내년지방선거부터 예견된다. 이제 급여가 지급되니 ‘생업’ 으로도 지방의원직 수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특히 광양읍은 중선거구제를 실시할 경우, 인구면에서 타 지역보다 월등해 인근 면지역을 통합해 한 선거구로 합쳐질 공산이 크기 때문에 향후 광양읍 출신이 당선되는 것은 따돈 당상이라는 분석이다. 이 때문에 광양읍 출신들의 입후보가 난립될 조짐도 없지 않다는 게 설득력을 얻고 있다.

현재 광양읍은 남기호 의장과 이정문 의원이 시장 출마를 고려하고 있는 가운데 광양읍 제1,2선거구에 가세한 출마 예상자들은 4명이다. 광양읍 제2 선거구에 출마했다가 석패한 김동준(백운유통 대표), 광양시 공무원 출신인 김명지(주식회사 신영 대표), 현 광주·전남기자협회 부회장인 김현근(정유유통사업), 광양청년회의소 회장을 역임한 박노신(광양택시 전무)등이 출마 의사를 밝히고 있어 다른 지역 선거구에 비해 출마 여부가 명확한 상태이다.

김동준(52) 출마예상자는 “그동안 2번의 선거에서 석패한 경험을 통해 주민들과 더 가까이 있으면서 다양한 의견수렴 등으로 지금껏 임해왔다”며 “참다운 지방자치제와 침체돼 있는 광양읍 경기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출마의사를 분명히 했다.

김명지(54) 출마예상자는 “20여 년의 공무원 생활을 접고 여러 경로로 자연인으로 활동해 보니 광양읍 발전이 어떤 것인지 알게됐다”며 “공무원 생활에서 얻은 경험 등을 바탕으로 주민을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하기 위해 일찍이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현근(47) 출마예상자는 “침체된 광양읍 상권을 살리기 위해서는 4천여 명에 이르는 한려대와 광양보건대 학생들을 광양읍으로 끌어들이는 것이 급선무”라며 “이를 위해 광양읍 구 경찰서와 시계탑 구간을 로데오거리 조성 등 읍 발전을 위한 비젼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박노신(55) 출마예상자는 “89년 광양청년회의소 회장과 광양시배구협회 회장을 10년간 역임해왔다”며 “주위로부터 출마권유가 있는것은 사실” 이라며 “이제 각종 경험을 바탕으로 거시적이고 크게 볼 줄 아는 지역일꾼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들 후보들의 정당은 다음과 같다.
▲ 열린우리당-김동준, 박노신
▲ 무소속-김명지, 김현근
 
입력 : 2005년 06월 3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