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존주의보 대책마련 한 목소리
오존주의보 대책마련 한 목소리
  • 박주식
  • 승인 2007.07.25 20:45
  • 호수 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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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만권 환경개선 간담회
최근 우리지역에서 7차례나 발효된 ‘오존주의보’에 대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5일 여수시에서 열린 광양만권 환경개선 간담회에는 광양시와 여수시, 산업단지 관계자 등이 참석해 올 들어 현재 까지 광양만 권에 발효된 오존주의보는 광양시 7차례를 비롯, 여수시 3차례 등 모두 10차례로, 7월 현재 지난해 총 6차례 통계를 넘어 섰다.

이는 서울(7차례)과 인천(8차례) 보다 많은 수치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전남도 관계자는 “전남도는 광양과 여수 등 광양만권 산업단지에서 배출되는 주요 오염물질 을 줄이기 위해 꾸준히 논의하고 있다”며 “기업들이 휘발성 유기화합물질 배출량을 2009년까지 30%, 2011년까지 50%를 삭감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광양만권에 오존이 많이 발생하는 이유는 해풍이 불 때 주변 산업단지의 오염물질이 직접 도시 내로 유입되고, 특히 여수시의 경우 해상 분지형 구조로 오염물질의 정체현상이 심하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이에 따라 여수국가산업단지와 광양주변 산업단지에서 고농도 오존을 발생시키 는 휘발성 유기화합물 등 오염물질 배출을 줄이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