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거품 빼기 천만인 서명운동
5대거품 빼기 천만인 서명운동
  • 이성훈
  • 승인 2007.07.26 10:51
  • 호수 2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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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운동본부 이태복대표 제안설명회 개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기름값, 가계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는 휴대전화 요금, 자영업자들을 울리는 신용카드 수수료, 터무니없는 약값, 멋대로인 은행 금리까지’ 서민경제를 위협하는 이들 생활요금과 비용의 거품을 빼고 서민 가계를 살리기 위한 시민운동이 본격화되고 있다.

지난 24일 광양시민단체 협의회는 최근 '5대 운동본부'(상임대표 이태복 전 보건복지부 장관)창립을 통해 기름값, 신용카드 수수료, 휴대전화 요금, 은행금리, 약값 등 서민 생계를 위협하는 이른바 '5적'의 거품빼기 천만인 서명 운동을 펼치고 있는 이태복 상임대표 초청, 5대거품빼기운동 제안 설명회를 가졌다. 

설명회에서 이태복 대표는 “지정된 5개 품목은 모두 대기업이 운영하는 제품들로 시장의 자유로운 경쟁이 가능한 것이 아니고 제도적으로 보장된 독과점적 가격체계를 갖고 있는 품목으로 참으로 어처구니 없는 가격시스템을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런 부분에 변화를 만들어 내는 작업은 한국사회의 실질적인변화를 만드는 구체적인 개혁, 현실적으로 문제를 풀어가는 통로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경기 침체로 국민 생활이 어렵지만 정유회사, 이동통신사는 폭리를 남기며 호황을 누리고 있다”며 이는 “가격 결정 과정이 불투명하고 산정 근거도 설득력이 없지만, 국민 개개인은 어찌해볼 도리가 없고 정부 고위층은 이런 문제에는 관심조차 없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기름값, 신용카드 수수료, 휴대전화 요금, 은행금리, 약값 등의 거품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천만인 서명운동의 동참을 제안했다. 이 대표는 “지금 운동본부가 하는 일은 막강한 파워집단을 상대하는 것이지만 법을 개정한다는 분명한 목표를 가지고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