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마동 발전협 광양시에 관내 현안 쏟아내
중마동 발전협 광양시에 관내 현안 쏟아내
  • 이성훈
  • 승인 2007.08.08 18:30
  • 호수 2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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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와 간담회…“큰 틀 계획 세우라”
 
중마동 발전협의회(회장 김영조)가 지난 3일 광양시와 간담회를 갖고 지역 현안 등 10개 건의사항에 대해 논의 했다.

광양시장과 지역구 의원, 관련 국·과장, 중마동 발전협의회 임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간담회는 △커뮤니티센터~국도2호선~동측부두 연결도로간 확·포장 △금강블루빌~고삽재 정상 도로 연장 △청소년 문화센터~호반아파트후문 담장쪽 인도를 차도로 변경 △경희한의원~드림컴퓨터 앞 도로 확장 △종합실내체육관 및 공설운동장 설치 △KT앞 도로 BOX터널 설치 △광양·여수국가산단 진입도로 진출입 교차로 교통편의 대책 △청소년문화센터~호반정문 스쿨존 지역 가드레일 설치 △중마동 택지개발 이익금 사용내역 공지 △광양시청 1,2청사 통합 등 10건을 요구했다

이에 답변에 나선 광양시는 인도를 차도로 변경하는 것과 완충녹지를 축소하는 것은 어렵다고 밝히고, KT앞 도로 평면교차로 설치와 청소년문화센터~호반정문 스쿨존 지역 가드레일 설치, 종합실내체육관 및 공설운동장 설치에 대한 가능여부는 재검토키로 했다.

그리고 광양·여수국가산단 진입도로 진출입 교차로 교통편의 대책과 금강블루빌~고삽재 정상 도로 연장 건은 용역사와 주민 간 직접 만남을 추진하여 논의할 수 있도록 하고, 커뮤니티센터~국도2호선~동측부두 연결도로간 확·포장건은 도시관리계획에 반영하여 종합적으로검토할 사안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에 대해 중마동 발전협의회는 “10개 건의사항 중 할 수 있다는 것이 하나도 없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김광호 고문은 “조만간 이뤄질 수 있는 것은 한 건도 없고, 3~4년 전 얘기를 계속 재탕하는 얘기를 듣고 있자니 웃음밖에 안 나온다”며 “적극적인  마음과 실질적인 자세를 가지고 행정에 임해줄 것”을 당부 했다.

정윤선 고문은 “저 남새밭이 언제 없어질 것이냐? 광양 발전을 위한 비전을 시민들에게 제시해 줘야 한다”며 “삶의 가치가 있어야 사람이 머무는 만큼 광양이라는 큰 틀을 가지고 계획을 세워 달라”고 요구 했다.

이성웅 시장은 “현재의 도시 발전은 관공서 중심이 아닌 기업유치와 공업단지를 통해 도시발전이 가속화 되는 만큼 청사 통합 문제는 대승적 입장에서 포용해 줄 것”을 당부하고 “ 정주여건 마련을 위해 학교 교육에 대한 관심과 병원, 문화시설에 대한 투자 유치에 행정과 지역이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