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경찰청 방범용 CCTV 303대 증설
전남경찰청 방범용 CCTV 303대 증설
  • 이수영
  • 승인 2007.08.30 09:34
  • 호수 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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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경찰이 범인 검거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CCTV(폐쇄회로)를 늘리기로 했다. 전남지방경찰청은 27일 "범죄예방과 사건해결에 큰 CCTV 설치대수를 올 연말까지 303대 늘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현재 전남도내에 설치된 CCTV는 4338대로, 올해 들어서만 37건의 사건을 해결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지난 22일 광양에서는 김모(38)씨가 필리핀에서 이주해온 A(24·여)씨를 성폭행한 뒤 3차례나 다시 찾아가 추가로 범행을 시도하다가 미수에 그친 과정에서 CCTV에 얼굴이 찍혀 검거됐다. 또 지난 16일 전남 해남에서는 최모(16)군이 천모(40)씨의 아파트에 들어가 55만원을 훔친 뒤 달아났지만 아파트 입구에 설치된 CCTV에 찍혀 검거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CCTV는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범죄심리를 위축시켜 범죄를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