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포털시스템, ‘홍보’가 관건
교육포털시스템, ‘홍보’가 관건
  • 이성훈
  • 승인 2007.11.22 09:25
  • 호수 2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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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학습도시 교육포털시스템 최종보고회…내년부터 본격 운영
 
내년부터 운영되는 광양시 평생학습도시 교육포털시스템이 활발히 운영되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홍보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지난 16일 평생학습도시 광양 교육포털시스템 구축 완료보고회가 시청 상황실에서 열렸다. 이날 보고는 용역을 맡은 (주)메디오피아테크 박성우 차장이 설명했다. 평생학습도시 포털시스템 메인화면은 주요 전달사항을 빠르게 접할 수 있도록 콘텐츠가 구성됐다.

또한 사용률이 가장 높은 메뉴페이지로 바로 갈 수 있도록 조치해 놨다. 강의실 메인은 일반 페이지와 다른 강의실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학습자가 적절한 진도율을 유지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이와 함께  원하는 강좌를 직접 선택할 수 있는 학습목차를 제공하고 학습 능력도 평가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강의 화면란에는 이전에 학습하던 위치부터 계속해서 학습할 수 있는 기능이 제공됐으며 강의화면과 자료화면을 필요에 따라 두 화면을 바꿔서 학습할 수 있는 기능도 설정됐다. 박성우 차장은 “이번 교육포털시스템 구축으로 온ㆍ오프라인 과정 통합 관리로 누구나 쉽게,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교육을 받을 수 있다”며 “평생학습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 차장은 “이 시스템은 앞으로 실시간 화상교육 서비스 솔루션을 연동, 구축할 수 있어 언제 어디서나 무선랜, 모바일 등과 연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소행 교수는 이날 광양시가 포털시스템 구축보다는 앞으로 활용방안에 더욱더 힘써야 한다고 날카롭게 지적했다. 이 교수는 “인구에 대비한 수요자 수, 다른 지자체의 운영사례 검토 등을 통해 이 시스템 활용이 활발히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순천시에도 교육포털시스템이 있으나 시민들의 외면으로 활용이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 이 교수의 지적이다. 이 교수는 “시스템 활성화를 위해서는 개설강좌를 소책자로 만들어 학교에 배포하는 등 공격적인 홍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상철 청소년문화센터장은 “시각 장애인도 이용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성웅 시장은 “교육시스템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위원들의 협조가 절실하다”며 “앞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확보하고 홍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콘텐츠 동영상을 일정 기간 빌려서 사용하는 방법을 강구하겠다”며 “용역사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문제점을 보완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평생교육포털시스템은 유아부터 노인들까지 외국어, 자격증, 취미생활, 문화 등 500개 콘텐츠로 구축된다. 시는 다음달까지 사용자 교육을 실시한 후 내년부터 본격 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