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인장학회, 유치원 종일제·방과 후 수업지원
태인장학회, 유치원 종일제·방과 후 수업지원
  • 박주식
  • 승인 2008.04.03 09:15
  • 호수 2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청년층 외부 유출 방지와 초·중학생 학력신장 위해
 
태인장학회(이사장 서성기)가 청년층의 외부유출을 방지하고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절감을 위해 특별한 장학 사업을 펼치고 있다.

태인장학회는 지난 1일부터 태인초등학교 병설유치원생 종일제 수업과 태인초·태금중 학생 방과 후 수업 운영지원에 나섰다. 유치원생 종일제 수업 운영지원은 6세 이하 어린이를 둔 대다수의 부모들이 맞벌이로 자녀들을 오후까지 위탁할 수 있는 타 지역 보육시설을 이용하고 있어 오후수업 운영을 지원함으로써 부모들의 부담을 경감하고 태인동 청년층이 외지로 이사 가는 것을 방지키 위해 추진됐다.

지난 1일부터 시작된 유치원생 종일제 수업지원은 평일엔 오후 5~7시, 방학기간엔 오전 9~오후 7시 까지로 내년 2월까지 운영된다. 또한 태인초·태금중 학생 방과 후 수업 운영지원은 방과 후 배움터가 부족한 학생들에게 영어·수학 과목을 방과 후 수업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학생들의 학력신장과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절감을 도모하기 위해 실시되고 있다.
 
 태인동 도촌마을 공부방과 태금중학교 교실에서 운영되는 방과 후 수업은 태인초등학교 5, 6학년과 태금중학교 전 학년을 대상으로 방과 후 2시간씩 과목은 영어와 수학이다. 태인장학회는 이를 위해 유치원생 종일제 수업 운영지원에 1680만원, 방과 후 수업 운영지원에 7450만 원 등 총 9130만원을 지원한다.

서성기 이사장은 “이번사업은 자녀교육을 위해 외지로 빠져나가는 청년층을 붙잡고 학생들의 실질적인 학력신장을 도모 하기위해 추진케 됐다”며 “현재 외부로 보내고 있는 유치원생들이 태인초등학교 병설유치원을 찾고, 최고의 강사를 초빙해 실시하는 방과 후 수업이 큰 성과를 거두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태인장학회는 열악한 생활환경과 자녀교육 등으로 태인동 인구가 급감함에 따라  타 지역과 차별화된 장학제도 운영으로 인구유출을 방지하고 인구 유입을 조성하며, 나아가 인재육성을 통한 지역과 국가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 2004년 8월 창립됐다. 18억 4600여만 원의 기금을 보유하고 있는 장학회는 그동안 태인동출신 학생 410명에게 1억42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으며, 초·중학교 원어민 교사 지원 사업에 1억100만원을 지원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