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장학기금, 다양한 기부 ‘눈길’
백운장학기금, 다양한 기부 ‘눈길’
  • 이성훈
  • 승인 2008.05.07 20:32
  • 호수 2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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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환 담당, 성과금 전액 기탁…익명 기부도 이어져
백운장학금 기탁에 시민과 공무원 등 각계각층의 관심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달 28일 광양시 기획감사담당관실 김석환 담당이 장학기금 250만원을 기탁했다. 그는 예산성과금으로 받은 금액 전체를 학교 후배들을 위해 써 달라며 기탁한 것이다.

또, 광양시에서 열린 제5회 광양항 국제포럼에서 최우수 논문상을 시상한 중국 해양경제학회부회장겸 당비서장인 한리민씨도 시상금 100만원을 백운장학회에 기탁해 화제다. 백운장학회 기탁자중에는 매월 소액이지만 꾸준하게 기탁을 해오는 기부천사 2명이 있다. 이들은 광양시 태인동 및 문화체육시설관리사업소에 근무하고 있으며, 기부 취지를 살려 실명을 공개하지는 않고 있다.

이들은 어려운  형편임에도 불구하고 우리시 인재육성을 위한 장학회 취지에 공감하고, 꾸준하게 장학금을 기탁해 오고 있다. (재)백운장학회는 1991년 이후 시 출연, 기업체·시민의 자발적인 기탁으로 77억 여원이 조성되어 장학금으로 2007년에 131명 2억8200만원을 비롯, 지금까지 1660명, 17억3500만원을 지급했다.
백운장학금은 200억 조성을 목표로 기업체 장학기금 조성 동참 유도, 시민 1인 1구좌(1만원) 갖기 운동 추진 등 장학금 모금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