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덕포구 회타운 경기침체 등으로 판매 급감
망덕포구 회타운 경기침체 등으로 판매 급감
  • 이수영
  • 승인 2008.06.05 08:34
  • 호수 2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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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덕포구로 오세요” 주민들 자구책 나서 음식가격 단일 메뉴판 제작…홍보카페 개설
망덕포구 횟집 상가협회는 최근 경기침체와 접근성 등의 이유로 횟집 판매수입이 급감하자 자구책에 나섰다.
지난 5월30일 망덕상가협회(회장 강용순)는 마을회관에서 망덕포구 횟집의 소비촉진을 위한 관련 회의를 갖고 방문객에게 위생적이고 깔끔한 이미지의 위생복을 공동제작해 착용키로 했으며 횟집별 음식 단일화된 메뉴판 제작, 인터넷 카페개설로 홍보, 환경정화, 활어가격 낮춰 음식가격 저렴화, 기업체에 홍보 등을 논의했다.

이 행사는 최근 경기침체와 낮은 접근성이 낮은 등의 이유로 수산물 소비와 관광객들의 발길이 크게 줄어든데다 지역경제가 큰 타격을 입어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수산물 소비 동참을 유도키 위해 마련했다. 망덕포구의 경우 주변 지역의 횟집 상가들은 대부분 전어로 홍보돼 있어 성수기인 가을 전어철을 제외하면 일부는 횟집문을 닫거나 열었다 해도 뚜렷한 계절 판매로 각인돼 있어  관광객 차량은 물론 시민들의 발길이 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와 관련 자구책에 참석한 횟집 상가주민들은 한시간여 동안 심도 있는 논의로 공생의 길을 모색케 된 것이다. 김회기 진월면장은 “횟집 상가협회에서 최근 강진군 마량의 회타운을 견학하고 오늘 자구책을 마련하는 것에 행정적인 지원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지역 기업체나 시민 등도 유서 깊은 망덕포구를 찾아 지속적인 수산물 소비촉진 분위기 조성을 위해 각종 회의나 행사를 망덕포구에서 개최해 줄 것"을 호소했다.

강용순 상가협회 회장은 “그동안 여러 가지 부족함이 많았다. 횟집 상가들이 공존공생을 위해 힘을 합치기로 약속했으니 이제 망덕포구는 달라질 것”이라며 “친절과 서비스, 쾌적한 환경 조성, 다시 찾고 싶은 망덕포구로 거듭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현재 망덕포구 횟집 상가는 26여 곳에 이르며 성업 중인 상가는 21곳에 이르며 폐업상가는 4곳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