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일하던 건설회사 자재 야적장에서 수억원 상당의 H빔을 훔쳐 판 회사원들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광양경찰서는 10일 수억원 상당의 고철을 훔쳐 판 혐의(특수절도 등)로 이모(43)씨 등 4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또 이들이 훔친 고철을 사들인 혐의(장물취득)로 고물상 업주 김모(46)씨도 붙잡아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 등은 지난해 3월부터 최근까지 자신들이 일하는 모 건설사 광양시내 야적장에서 H빔을 화물차에 싣고 가는 방법으로 총 44차례에 걸쳐 시가 4억원 상당의 H빔 500t 가량을 훔쳐 판 혐의를 받고 있다. 고물상 주인 김씨는 이씨 등이 훔친 H빔과 고철 등 2억9000여만원어치를 사들인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