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아트홀, 연극 ‘느낌, 극락 같은’ 공연 열어
백운아트홀, 연극 ‘느낌, 극락 같은’ 공연 열어
  • 이성훈
  • 승인 2006.10.21 10:54
  • 호수 18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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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연극협회 극단 백운무대 작품으로 전국연극제에서 다수 수상
광양제철소 백운아트홀은 오는 27일 사랑과 예술 그리고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를 알게 하는 연극 '느낌, 극락같은'을 공연한다.
 
연극 '느낌, 극락같은'은 광양연극협회 극단 백운무대의 작품으로 불상을 만드는 과정 속에서 겪는 한 여자와 두 남자 사이의 어긋난 사랑이야기를 다뤄 더욱 감각적인 재미를 안겨준다.
 
특히, '불상 제작'이라는 특수하고 창의적인 배경이 연극을 더욱 돋보이게 하며, 10명의 불상 코러스들이 만들어 내는 불상의 자태와 화려한 춤은 형태가 가진 아름다움을 충분히 표현하고 있어 독특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연극은 불상을 제작하는 장인 함묘진으로부터 시작되며 함묘진의 딸 함이정과 불상을 만드는데 서로 다른 견해를 가진 두 명의 제자 서연과 동연이 이야기를 이끌어 간다.

형태를 완벽하게 만드는 데 집착하는 동연과 형태는 무의미하고 내용이 중요하다고 믿는 서연. 그들과 스승의 딸 함이정이 펼치는 사랑과 예술은 보이지 않는 극락을 표현해 내면서 최고의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한다.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다시 말해 지옥과 극락의 차이는 사람의 마음에서 이뤄진다는 내용의 결말은 인생의 참된 행복이 무엇인지를 깨닫고 자신을 되돌아 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으로 만들어 줄 것이다.
 
연극'느낌, 극락 같은'은 1998년에 제22회 서울연극제와 1999년 제17회 전국연극제에서 각종 상을 휩쓸어 명성에 걸맞은 수준 높은 연극의 세계를 관객에게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극단 백운무대는 (사)한국연극협회 광양연극협회 소속으로 1991년 8월 창단되어 지금까지 열정적인 창작활동을 펼치며 매년 수준 높은 작품들을 무대에 올려 광양 시민들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키는데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
 

 
 
입력 : 2006년 03월 2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