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택 수자원공사 여수권관리단장
염경택(49) 한국수자원공사 여수권관리단장은 지난 29일 소속 직원들이 진상면 수어댐 상류마을을 찾아 기술봉사를 벌인 것에 대해 “봉사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 있다면 당연히 찾아가 실천해야 한다”고 말했다.
염 단장은 이어 “기술봉사단이 물 사랑 실천운동과 소외된 이웃을 위한 봉사활동을 하면서 지역민에게 다가가는 것이 그 어떤 홍보보다도 소중함을 알았다”며 “봉사로 맺어진 댐주변 주민들의 만남의 소중함을 가꿔나가는 동반자로서 지속적인 지역 봉사를 실천하기로 약속했다.
그는 특히 “수자원공사는 국민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더 많이 감당하고 노사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난관을 극복하는 계기로 삼고 있다”며 “항상 사장이라는 주인의식으로 크고 잘 나가는 회사보다는 좋은 회사이면서 사회적으로 꼭 필요한 공기업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그는 “먹는 물 공급은 도덕성과 윤리의식이 생명”이라는 것을 빼 놓지 않았다.
한편 지난 67년에 설립된 수자원공사는 ▲수자원 개발과 관리 ▲상ㆍ하수도 건설 및 관리 ▲신도시 및 산업단지 건설을 맡고있는 데 최근 기업의 사회공헌활동 강화 추세에 발맞춰 지역사회에 크게 기여하는 회사로 떠오르고 있다. 댐 용수 매출액의 20%인 200억원과 발전사업 매출액의 6%인 200억원 등 연간 400억원을 사회공헌 기금으로 출연, 댐 주변지역 지원사업비로 활용하고 있다. 아울러 수도 분야 매출액의 1%(연간 60억원 이상)를 사회공헌기금으로 출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