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제철소 이풍호씨 개인전
광양제철소 이풍호씨 개인전
  • 이수영
  • 승인 2006.10.21 11:44
  • 호수 18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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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쇼핑과 홈플러스서 2회 전시
▲ 덕유산 향적봉 일출 이풍호 작
포스코 광양제철소 화성부에 근무하는 이풍호 씨가 섬진강과 백운산, 지리산 등 광양 인근지역의 아름다운 풍광을 카메라에 담은 작품 <아름다운 산하>로 첫 개인전을 열고 있다. <사진>

이번 사진전은 바쁜 직장생활 틈틈이 시간을 내 자신의 감정과 자연의 이야기를 앵글에 담고 있다.
 
이 씨는 한 컷의 사진을 위해 백운산과 지리산, 덕유산을 비롯 멀리 한라산에 이르기까지 자연과 대화하며 나눈 감동과 느낌을 아름다운 영상으로 표현하고 있다.

   
특히, 지난 90년부터 사진의 불모지인 광양에서 광양제철소 직원들과 동호인 활동을 시작한 이풍호씨는 15년 동안 산을 찾아 외로움과 추위 등과 싸우며 찍었던 소중한 작품들을 통해 시시각각으로 변화하는 자연의 신비로움에서 얻은 인생의 진리를 전할 예정이다.

이풍호씨의 사진전은 덕유산 향적봉 '일출'과 광양제철소 '용광로 일출' 등 우리들이 흔히 지나치는 풍광을 극도로 절제된 사각의 프레임으로 승화시킨 작품 45점이 전시되며, 대부분 광양 인근에서 촬영한 작품이 많아 광양시민들에겐 더없는 자부심으로 자리할 것이다.

사진으로 자연을 이야기하며, 그 자연에서 인생을 배운다는 이풍호씨는 “아름다운 산하의 사진은 자연의 아름다움과 자연에 생명력을 주는 신의 도움이 있을 때만 앵글에 담을 수 있었다”며 풍경 사진 촬영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풍호씨의 <아름다운 산하> 전시회는 지난 16일까지 광양제철소 주택단지 내 백운쇼핑 전시장에서 개최됐으며 현재는 오는 21일까지 중마동 홈플러스 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입력 : 2006년 05월 1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