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2군리그 C조 우승 확정
전남, 2군리그 C조 우승 확정
  • 이성훈
  • 승인 2006.10.22 20:17
  • 호수 18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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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드래곤즈 2군이 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전남은 14일 울산 강동구장에서 벌어진 울산 현대 2군과의 원정경기에서 3-1로 승리, 승점 30점으로 C조 우승을 확정 지었다. C조는 전남과 울산 포항 부산 등 4개 팀이 포함됐다.
지난해 중부, 남부리그로 벌어진 2군 리그는 올해부터 12개 팀이 A, B, C조 등 3개 리그로 나뉘어 벌어지고 있다. 전남은 지난해 남부리그 우승에 이어 3년 연속해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전남은 A, B, C조 리그 1위 팀과 3개조 2위 팀 가운데 가장 승점이 높은 한 팀 등 4개 팀이 겨루는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따냈다.

전남은 GK 송유걸 DF 유상수 송태림 이완 김호유 MF 김영철 김도균 김효일 김승현 FW 이광재 구현서를 스타팅으로 내세우고 울산전 승리를 노렸다. 1군 경기 경고누적으로 17일 성남 일화와의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는 유상수 김도균 김효일 등 주력 선수를 투입하면서 베스트를 다한 결과는 쉽게 나왔다.
전반 10분 이광재가 울산의 페널티박스를 돌파해 오른발 슛으로 골을 성공시켰다. 울산은 전반 21분 양승현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슛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팽팽하던 경기는 후반 6분 김호유의 로빙볼 어시스트로 균형이 깨졌다.

후반에 구현서를 대신해 교체 출전한 루키 백진철이 김호유의 어시스트를 헤딩슛으로 연결, 2-1로 앞서 나갔다. 지난 3월30일 울산과의 올시즌 2군 리그 첫 경기에서 결승골을 넣었던 백진철은 우승을 판가름하는 경기에서 또 골을 넣어 감격이 2배였다.

전남은 후반 13분 상대 오른쪽 엔드라인에서 크로스로 올려준 김영철의 어시스트를
이광재가 헤딩으로 연결하며 C조 우승을 확정했다. 남은 2경기를 남기고 우승을 확정한 전남은 21일 오후 3시 부산을 광양으로 불러들여 17라운드 경기를 벌인다.
 
입력 : 2006년 09월 1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