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문회회관 경사났네
여성문회회관 경사났네
  • 광양넷
  • 승인 2006.11.15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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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강생들 남농미술대전 특선·입선으로 등단
여성문화회관 수강생들이 제1회 전국공모 ‘남농미술대전’에 응모해 특선과 입선을 차지해 지역에 경사가 되고 있다.

남종화의 거장 남농 허건의 미술세계를 기리기 위한 미술상이 제정돼 올해 첫선을 보인 이대회에서 광양여성문화회관 소속 여성문화대학 수강생들은 한국화(지도강사 김정국)에서 장미숙(가을계곡).김명심(산길).김영숙(성하)씨가 각각 특선의 영예를 안았으며 서양화 부문에는 이희경(어떤생명)씨와 수채화에 조영애(또다른 준비)씨가 특선을 차지했다.

또 정애란씨가 한국화에서 ‘추강’을 출품해 입선을 했으며 신재숙씨와 김소영씨가 서양화와 수채화 부문에서 각각 입선의 반열에 올랐다.

목포시와 (재)남농미술관(이사장 허경)이 ‘제1회 남농미술대전을 마련, 한국화와 서양화(수채화), 문인화 등 3개분야를 모집, 19일 대상작에 박석규씨의 ‘숨결’을 선정발표했다.

남농미술대전운영위원회(운영위원장 하철경·한국미협이사장)주관으로 지난 7월20일∼12일까지 실시된 이번 공모전 모집에는 한국화에 213점, 서양화 187점, 수채화 79점, 문인화 178점 등 모두 657점이 응모했다.

또 지역별로는 전남이 176점으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고 다음으로 서울(144점)이 뒤를 이었고 타 지역에서는 20점에서 80점이 응모했다.

이중 대상 1명에 우수상3명, 최우수상 4명을 비롯해 모두 380명이 입상했다.

한편 대상 수상작에게는 1천만원의 상금이 주어져 대상 상금 순위로는 한구미술대전(3천만원), 단원미술대전(2천만원), 익산공예대전(2천만원)에 이어 랭킹 4위를 기록했다.

대상작에 이어 최우수상 3명에게는 각 500만원씩이 우수상 4명에게는 200만원씩의 상금이 주어진다. 대상은 각 부문별로 1점씩의 최고작을 고른 다음 대상작을 선정하고 나머지 3작품을 우수상으로 선정하는 식으로 결정됐다.

수상작들은 오는 25일부터 목포문화예술회관 1층 로비에 문인화와 한국화·서양화 등 두개 부분으로 나뉘어 두차례에 걸쳐 전시된다.
/이수영 기자

남농 허건(南農 許楗)
(1907-1987)은
호남화단에서 의제 허백련과 함께 양대산맥을 이루었던 남농 허건은 조선 철종때 남화의 대가를 이룬 소치 허유의 손자이며 미산 허영의 아들로 전통 남화의 맥인 운림산방의 3대다. 1982년 대한민국 은관문화훈장을 받았다
목포에 남농연구원을 개설하고 호남화단의 중진들을 길러냈고 자신이 평생 모은 재산을 사회에 헌납한다는 의미에서 목포에 ‘남농 미술기념관’을 지어 기증했다.